尹4%p↑ 李5%p↓, 적극투표층 ‘尹44%-李40%-安11%’, ‘정권연장35%-정권교체55%’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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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는 1월 2주차(11~13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하며 선두에 복귀했다고 14일 밝혔다.

<UPI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도는 42%, 이 후보 3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집계됐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조사 대비 4%p 상승했고 이 후보는 5%p 하락해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6%p 앞섰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1%p 하락해 상승 흐름을 멈췄다.

이번 조사에는 2030세대의 지지율 변화가 컸다. 윤 후보는 대부분 계층서 상승한 가운데 △18/20대 47%(↑19%p) △30대 39%(↑12%p) △중도층 42%(↑13%p)에서 상승폭이 컸다. 특히 18/20대 남성층에서 ‘이재명 13%(↓5%p) vs 윤석열 63%(↑25%p)’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50%p차로 우위를 나타냈고 30대 남성 역시 ‘이재명 29%(↓8%p) vs 윤석열 54%(↑26%p)’로 윤 후보가 25%p 앞섰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이른바 ‘멸공 챌린지’ 행보가 논란을 빚었지만 2030 남성층에서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후보는 성소수자, 디지털 성범죄, 플랫폼 노동 등의 의제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을 결정하면서 2030남성층의 반감을 샀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63%) △윤석열(18%) △안철수(9%) △심상정(5%), 보수층에서는 △윤석열(64%) △이재명(17%) △안철수(14%) △심상정(1%), 중도층에서는 △윤석열(42%) △이재명(27%) △안철수(13%) △심상정(3%)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윤석열(44%) △이재명(40%) △안철수(11%) △심상정(2%) 등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p 앞섰다.

임기 4개월여를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39%) vs 부정(57%)’로, 부정률이 18%p 높았다. 긍정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동률이었다. 지역별로 △호남(긍정 53% vs 부정 38%)에서만 긍정평가가 높았고 △서울(43% vs 53%) △경기/인천(38% vs 61%) △충청(35% vs 61%) △대구/경북(31% vs 65%) △부산/울산/경남(38% vs 62%) △강원/제주(40% vs 51%)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35%) vs 정권교체(55%)’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20%p 높았다. 직전 대비 민주당 재집권 기대감은 2%p 하락한 반면, 정권교체 기대감은 2%p 올랐다. 민주당 재집권 기대감은 작년 11월 말(39%) 이후 가장 낮은 반면, 정권교체 기대감은 작년 11월 말(5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세대별로 18/20대(민주당 재집권 19% vs 정권교체 65%)과 30대(27% vs 59%)에서 정권교체 기대감이 평균 대비 높았다. 18/20대는 △남성(민주당 재집권 14% vs 정권교체 77%) △여성(24% vs 51%) 모두 정권교체 기대감이 압도했고, 30대 역시 △남성(25% vs 71%) △여성(30% vs 47%) 모두 정권교체 기대감이 더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40%를 얻은 국민의힘이 35%의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5%p 앞선 가운데 △국민의당(8%) △정의당(4%)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은 각각 1%p, 3%p, 1%p 나란히 동반 상승한 반면, 정의당만 2%p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재창당 직후인 2020년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13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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