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는 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인 참외의 출하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저온기 관리, 병해충 예방 등 필수적인 사항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참외는 익년 12월에 정식해 올해 9월까지 재배되지만 이 달 저온기 관리 기술이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해당한다.
이 달에는 참외 과실을 착과하고 생산을 준비하는 단계지만 일조시간이 짧고 외부 온도가 낮아 환기는 제한되기 때문에 시설하우스 내부의 정밀한 환경 관리가 어렵다.
효율적인 시설 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주간에는 빛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피오(PO)필름으로 피복해 광합성이 잘 되고 지열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야간에는 최저 온도가 15℃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보온 부직포를 이용해 보온관리를 해야 한다.
1월 말부터 기온이 상승할 때 갑작스러운 환기는 노균병, 흰 가루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식물체에 이슬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온기에는 외부 온도가 낮아 환기가 어려워 시설하우스 내부에 탄산가스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탄산가스 발생제를 활용해 보충해줘야 한다.
해충은 주기적인 예찰과 예방을 통해 방제해야 하며 황색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 저온기부터 담배가루이, 총채벌레, 작은 뿌리파리 등 문제 해충을 예찰해 조기 발생을 확인해야 한다.
또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해충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올해 내수시장 유지 및 수출확대를 위한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해서는 1월의 저온기 관리가 핵심인 만큼 정밀한 시설환경관리 및 병해충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