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조사 대비 李 큰 변동 없고 尹8.1%p, 安8.8%p↑, 安 20대-수도권서 큰 폭 상승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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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가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역전했다고 6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전했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8.5%, 윤 후보 34.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2%,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2월 14~15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0.1%p 올라 큰 변동이 없었지만 윤 후보는 8.1%p 하락하면서 이 후보가 4.3%p 오차범위 내서 골든크로스를 이뤘다.

반면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8.8%p 급등해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 논란,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윤 후보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맞물려 안 후보 지지율이 급등했다. 윤 후보 지지층 일부가 안 후보 지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18~20대 연령층에서 윤 후보(34.4%→18.6%) 지지율은 15.8%p 하락했고 안 후보(5.6%→28.6%)로 23.0%p 급등했다. 30대에서도 윤 후보(35.2%→28.5%)는 하락했고 안 후보(5.2%→15.0%)는 9.8%p 올랐다. 40대의 경우에는 이 후보(55.6%→48.7%) 지지율이 떨어지고 윤 후보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안 후보(2.6%→10.9%)로 8.3%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 지지율은 경기/인천(44.2%→28.3%)에서 15.9%p, 부산/울산/경남(52.3%→36.8%)에서는 15.5% 하락했다. 안 후보는 서울(5.7%→15.7%)과 경기/인천(3.8%→15.1%)에서 각각 10.0%p, 11.3%p 지지율이 올랐다. 안 후보는 충청권(2.7%→15.0%)에서도 12.3%p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의 90.2%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1.1%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조사에 국민의힘 지지충에서의 윤 후보 지지율은 87.8%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6.7%p가 빠졌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11.4%가 안 후보를 지지해 지난조사(2.0%) 대비 9.4%p가 증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 28.9%, 안 후보 28.2%로 비슷했고 윤 후보는 11.5%에 그쳤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안 후보는 24.4%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11.9%p 지지율이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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