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지지층‘尹59.5%-安31.5%’, 정권교체층‘尹55.2%-安36.5%’, 민주지지층‘尹8.6%-安49.8%’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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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가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앞섰고 야권단일후보 경쟁력에서도 안 후보 경쟁력이 윤 후보보다 더 높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6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전했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지’를 물었더니 안 후보 43.5%, 윤 후보 32.7%였다. 격차는 10.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안철수 57.2% 대 윤석열 16.7%)와 30대(51.1% 대 25.1%)에서 안 후보 지지도가 50%대로 높았고 60대 이상(32.1% 대 49.2%)에서는 야권단일후보로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0.8% 대 40.6%)에서 윤 후보가 앞섰으나 서울 등 수도권 및 다른 지역에서는 안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에 비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야권단일후보로 윤 후보 59.5%, 안 후보 31.5%로 윤 후보 지지가 많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윤 후보 8.6%, 안 후보 49.8%로 야권단일후보로 안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도 윤 후보(14.6%)보다 안 후보(59.6%) 지지가 많았다.

차기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층에서는 윤 후보 55.2%, 안 후보 36.5%였고, 정권재창출을 원하는 층에서는 윤 후보 9.5%, 안 후보 51.0%였다. 단일후보로서 안 후보 지지세 중에 여권 지지층이 다수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지와 관계없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했을 때 누가 더 경쟁력이 있냐는 조사항목에서도 안 후보가 43.3%를 얻어 35.8%를 얻은 윤 후보에 비해 높았다. 경쟁력 조사에서 안 후보와 윤 후보 경쟁력평가의 지역-연령-계층별 지지도 분포는 야권단일후보 지지도 분포와 비슷했다.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한 질문에 야권후보가 당선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50.3%로 절반을 넘은 반면, 정권유지 응답은 36.5%에 그쳤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 29.1%, 국민의힘 3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고, 정의당 3.8%, 국민의당 10.1%, 열린민주당 4.8%였다. 

최근 선대위 해체와 윤석열·이준석 갈등 등 국민의힘 내부 분열 상황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더니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6%가 윤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준석 대표의 책임을 묻는 응답은 25.5%,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5.1%였다. 윤 후보가 선대위 갈등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44.8%로 가장 높았고 윤 후보 33.4%로 국민 전체 의견과 다수 결을 달리했다. 18~20대에서는 63.4%가 윤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봤고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책임이라는 응답이 34.1%, 이 대표 책임이라는 응답은 36.6%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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