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4%p↑ 尹1%p↓ 격차 11%p로 벌어져, 20대 ‘李26%-安14%-尹10%-沈9%’
李지지이유 ‘개인자질과 능력39%-정책공약21%’, 尹지지이유 ‘정권교체 위해’75%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5주차(27~29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30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39%, 윤 후보 2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 심상정 정의당 후보 5% 등이었다(태도유보 19%).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4%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도 1%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6%포인트 오차범위 선상에서 11%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 후보는 지난주와 동률, 심 후보는 1%포인트 올랐으며 태도 유보층은 6%포인트 줄었다. 적극적 투표층(n=789)에서도 이 후보 43%, 윤 후보 33%로 이 후보가 10%포인트 앞섰다.

지난주 지지후보가 없다와 무응답층이 25%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9%로 줄면서 이들의 움직임이 대선후보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26일의 윤 후보 배우자 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이 이번 조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6% 대 윤석열 10%)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선 가운데 안 후보는 14%였고 심 후보는 9%였다. 20대 연령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8%포인트가 하락했고 이 후보는 5%포인트 올랐다. 부동층은 38%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30대(42% 대 18%)에서도 이 후보는 11%포인트 상승해 윤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였다.

20-30대에서 이 후보 지지세가 확장되고 윤 후보 지지세는 하락하는 흐름이다. 40대(이재명 58% 대 윤석열 16%), 50대(43% 대 33%)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60대(30% 대 50%), 70대 이상(31% 대 47%)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제외한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이 후보 우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호남권(이재명 65% 대 윤석열 9%)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였고 인천/경기(42% 대 27%), 서울(36% 대 26%), 충청권(42% 대 29%) 등에서도 윤 후보에 앞섰다. 서울의 경우 윤 후보가 앞선 곳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25% 대 41%), 강원/제주(30% 대 40%)에서 앞섰고 부산/울산/경남(29% 대 35%)에서는 경합우세였다.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8%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20%), 윤 후보(12%)로 이 후보가 다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6%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58%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38%)가 윤 후보(23%)에 앞섰다. 

대선후보 지지이유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지지층(n=391)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높으며,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1%)가 그 뒤를 이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n=282)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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