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주차 조사기점 ‘계속지지’7.4%p↓ ‘교체의향’6.5%p↑‘정권재창출37.5%-정권교체48.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2월 4주차(24~25일) 차기 대선후보 계속지지 의사를 물었더니 지지후보를 바꿀수도 있다는 교체 의향이 지난조사에 비해 증가해 후보자 가족 논란이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지지후보 교체의향’ 질문에 71.6%가 ‘계속 지지’한다고 답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4.7%였다.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계속지지 의사는 3.4%p 하락했고 ‘바꿀 수도 있다’ 응답은 2.8%p 상승했다.

대선 투표일에 다가갈수록 계속지지 응답이 높아가는 일반적 추세와는 달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가족 논란의 파장이 커지면서 12월 2주차 조사를 기점으로 ‘계속  지지’ 응답은 감소세(79.0%→75.0%→71.6%), ‘지지 후보 교체의향’은 증가세(18.2%→21.9%→24.7%)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계속지지 의사는 50대(81.1%)와 60대 이상(83.4%) 고연령층에서 높았고 40대(73.0%)에서 70% 수준으로 떨어졌고 30대(65.3%)는 60%대, 18~20대(45.0%)는 50% 미만이었다. 지지후보 교체 의향은 20대에서 49.0%로 절반에 가까웠고 30대는 31.0%, 40대는 24.3%였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계속지지 87.9% 대 교체할수도 11.4%)과 윤석열 후보 지지층(87.0% 대 12.6%)에서 비슷하게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40.6% 대 53.9%)과 심상정 후보 지지층(42.6% 대 51.2%)에서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계속지지 의견보다 많았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5%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48.1%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4.4%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재창출 의견은 2.0%p 감소했고 정권교체 의견도 1.5%p 동반 감소했다.

‘정권 재창출’ 응답은 42.1%(11/22 조사)→36.6%(12/6)→39.5%(12/13)→37.5%(12/27)로  11/22 조사 이후 4.6%p  하락했다.  ‘정권 교체’ 응답은 46.8%(11/22 조사)→51.1%(12/6)→49.6%(12/13)→48.1%(12/27)로 1.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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