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로 남성은 尹 높고 여성은 李-尹 박빙, ‘정권교체52.5%-정권연장40.2%’

[출처=리얼미터]
▲ [출처=리얼미터]

<리얼미터>는 20~21일 이틀 간 실시한 차기 대선 5자 가상대결과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고 22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사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40.1%, 이 후보 37.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7% 등으로 집계됐다(다른 후보 2.6%, 없음 8.0%, 잘 모름 2.8%). 다자 대결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은 YTN 정기조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 조사(6~7일)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5.2%P 하락했고 이 후보는 0.1%P 떨어져 두 후보 간 격차는 3.1%P로 오차범위 내다.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은 부인 김건희 씨 허위경력 논란과 함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 간의 갈등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또한 장남 관련 의혹으로 지지율 정체 현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31.7% 대 이재명 19.1%)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심 후보 11.5% 등으로 지지가 분산됐고 부동층이 25.8%였다. 30대(35.0% 대 41.5%)에서는 윤 후보가 경합 우세였고 40대(29.8% 대 50.9%)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다. 50대(42.3% 대 45.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60대 이상(52.6% 대 32.0%)은 윤 후보 지지가 높았다.

권역별로 서울(윤석열 43.9% 대 이재명 32.2%), 대구/경북(55.4% 대 24.5%)에서 윤 후보가 앞섰고 호남권(19.0% 대 60.3%)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다. 충청권(33.2% 대 40.7%)에서는 이 후보가 경합 우세였고 경기/인천(40.2% 대 36.4%), 부산/울산/경남(41.1% 대 37.8%)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성별로 남성(윤석열 43.1% 대 이재명 37.3%)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여성(37.0% 대 36.8%)에서는 박빙의 접전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5%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3.9%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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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맞붙는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후보 45.6%, 이 후보 41.3%로 격차는 4.3%P 오차범위 내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3%P, 이 후보는 0.7%P 하락해 격차는 지난주 4.9%P에 비해 소폭 줄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가족 논란으로 지지율이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두 후보 지지율 분포는 다자대결 결과와 비슷했다. 다자대결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36.8%, 이 후보 13.4%로 이동했고 기타인물(36.4%), 없다(13.4%)로 흩어졌다. 심상정 후보 지지층의 경우 이 후보 38.4%, 윤 후보 8.1%로 이동했고 기타인물(27.3%)과 의견유보층으로 분산됐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중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52.5%로 지난 조사 대비 1.2%P 상승했고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0.1%P 떨어진 40.2%였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2.3%P로 지난 조사(11.0%P) 대비 소폭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2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 유선전화(10%)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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