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격차 2.8%p 오차범위 내서 경합, 대통령 당선 후 공약 바꿀 후보 ‘李45.7%-尹39.8%’

[출처=데일리안]
▲ [출처=데일리안]

<여론조사공정>의 12월 3주차(17~18일) 차기 대선 다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와 비슷하게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21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윤 후보 40.6%, 이 후보 37.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 등으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2.2%, 기타 후보 3.4%, 없다 7.3%).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7%p, 이 후보는 0.7%p 감소해 격차는 지난주 3.8%p서 2.8%p로 오차범위 내서 소폭 더 좁혀졌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직후인 11월 1주차(6~7일)에 윤 후보가 17.2%p 앞섰고 이후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밖 격차를 유지했으나 지난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고 그 흐름이 이번 조사까지 이어졌다.

성별로 남성(윤석열 38.7% 대 이재명 39.3%)에서는 비등했고 여성(42.5% 대 36.3%)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보다 다소 더 높았다. 연령별로 60대 이상(53.8% 대 29.4%)과 18~20대(33.6% 대 26.4%)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30대(31.2% 대 44.4%)와 40대(35.2% 대 48.6%)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고 50대(39.1% 대 45.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윤석열 55.2% 대 이재명 18.8%), 부산/울산/경남(47.1% 대 29.7%), 강원/제주(44.8% 대 34.7%) 등에서 이 후보에 앞섰고 호남권(23.1% 대 58.4%)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서울(39.1% 대 38.2%)과 인천/경기(39.8% 대 39.7%), 충청권(37.4% 대 42.7%)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대통령 당선 전에 제시한 공약을 당선 후에 바꿀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45.7%는 이 후보, 39.8%는 윤 후보를 꼽았고 안철수 후보 3.0%, 심상정 후보 2.5%, 김동연 후보 1.2%였다.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79.9%가 공약을 바꿀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이 후보를 선택했고 이 후보 지지자의 77.5%는 윤 후보를 지목했다.

내년 3.9 대선의 구도를 묻는 질문에 ‘세대 선거’라는 응답이 20.8%였고, ‘이념 선거’가 20.5%, ‘지역 선거’는 7.7%였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는 ‘이념선거’라는 응답이 23.2%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23.2%가 ‘세대선거’라고 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내년 대선을 이념선거라 바라보는 비율은 서울에서 25.9%로 가장 높았고, 세대선거라 바라보는 비율은 호남권에서 2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선거라 답한 비율은 대구·경북에서 10.6%로 가장 높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내년 대선을 세대선거라 바라보는 경향이 28.3%로 가장 강했다. 이념선거라 바라보는 비율은 40대에서 25.1%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23.5%는 내년 대선을 세대선거라 바라봤으며, 18.6%가 이념선거라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1.2%가 이념선거를, 19.4%가 세대선거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거주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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