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정책 영향력 클 것... TV토론 필수적”

국민의힘 경선 TV토론회... 2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정책검증, 도덕성 검증, 자질 검증 등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TV토론은 전 국민 교육의 장으로 정책 영향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TV토론은 '대선 정책 검증, 자질 검증의 필수요건'이 되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 국민의힘 경선 TV토론회... 2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정책검증, 도덕성 검증, 자질 검증 등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다.  TV토론은 전 국민 교육의 장으로 정책 영향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TV토론은 '대선 정책 검증, 자질 검증의 필수요건'이 되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지난 12월13일 <폴리뉴스>는 '김능구-이강윤의 여론조사 대해부'에서 2022대선전망 집중 분석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이번 대선에 민심을 좌우할 정책영향력에 ‘TV토론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윤 후보의 TV토론 거부 전략을 비판하며 참여를 촉구했다.

김능구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부동산, 청년문제, 양극화 등에 대한 정책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책으로 (여론이) 잘 안 바뀐다고 하지만, 정책이 축적되었을 때 ‘이 사람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라는 부분들이 잡히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여론 형성에 ‘정책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정책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치는 것은 '전 국민교육의 장'으로서 ‘TV토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가 윤석열 후보 측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 외에는 TV토론을 안 하는 전략을 세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TV토론 필수적” “윤석열 TV토론 거부? 시민운동 차원에서 압박해야”

우리나라 역대 대선에서 첫 대선후보 TV토론은 15대 대선때 실시되었다. 92년 14대 대선때 제도화되었지만 당시는 '임의조항'으로 김영삼 당시 대선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해 14대대선에서는 무산되었고 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첫 TV토론이 실시되었다. (자료사진)
▲ 우리나라 역대 대선에서 첫 대선후보 TV토론은 15대 대선때 실시되었다. 92년 14대 대선때 제도화되었지만 당시는 '임의조항'으로 김영삼 당시 대선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해 14대대선에서는 무산되었고 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첫 TV토론이 실시되었다. (자료사진)

김 대표는 “대선은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고, 5년을 평가하고 이후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 국민 교육의 장”이라며 “TV토론은 필수적이란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속에서 아젠다가 뭐고, 그걸 실천할 사람이 누구냐 선택을 해야 되는데, 국민들이 짧은 신문기사, 인터넷에서 클릭만 해서는 안 된다”며 “(TV토론을) 듣다 보면, 자기 나름대로 자기 삶에서 또 자식들을 위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옛날에는 100만, 150만이 참여하는 대규모 유세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대신에 TV토론을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방송매체들도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는데, 이걸 (윤석열 후보가) 거부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TV토론은 어느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적 요구가 있어야 된다”면서 “시민운동 차원에서 윤석열 후보 측에 압박해야 된다고 본다. 그렇게 TV토론을 못할 정도로 자신 없으면 대통령 후보 사퇴하라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문제(TV토론 참여)는 제가 윤석열 캠프에 있는 분들, 국민의힘 분들 누구라도 만나면 이야기한다”며 “지난 국힘의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TV토론을 선방했다고 하지 않나? TV토론을 하면 망가질 줄 알았는데, 선방을 했고 당당하게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TV토론은 전 국민 교육의 장...윤석열, TV토론 두려워 말고 흔쾌히 받아들여라”

김 대표는 “정치컨설턴트로 TV토론을 볼 때, TV토론은 자기 지지후보 ‘강화’에 가장 기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뿐만아니라 자기가 지지하더라도 저 사람이 ‘이런 부분에는 부족하구나’, ‘이런 건 문제가 있구나’ 생각하면지지 강도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다른 사람들한테 지지한다는 전파를 못하게 된다”고 TV토론의 양면성을 설명했다.

또한 “TV토론을 통해 모두가 똑같이 본 상태에서 ‘자기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가 다 모아지는 것”이라면서 TV토론을 통해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상호검증이 이루어진다는 특성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TV토론을 전 국민 교육의 장이라고 한다”며 “전 국민이 나라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회를 앗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더 나아가 “현재 펜데믹 상황 만큼이나 저는 더 많이 해야한다고 본다. 계층별로도 하고, 후보들이 조금 힘들지만 돌아다니면서 지역별로도 가서 해야 한다”고 대폭적인 TV토론을 확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TV토론이 전 국민 교육의 장”으로 중요성을 역설하며, 지난 14대 대선 당시 YS의 TV토론 거부로 대선 TV토론 자체가 무산된 일례를 소개했다.

그는 “TV토론은 지난 92년 14대대선때 제도화 되었지만 당시는 의무조항이 아니라 임의조항이었다”며 “그래서 당시 김영삼 후보가 ‘당신은 TV토론 안 하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컨설팅을 받고 TV토론을 끝까지 거부해서 결국 못했다. DJ 쪽에서는 TV토론에서 마음먹고 하겠다고 했는데 TV토론 자체가 무산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2년도 14대 대선 때 YS에게 ‘TV토론 하면 진다, 하지 말라’고 했을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지금까지 공부한 것 만해도 충분하고, 또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점점 더 축적되고 발전하리라 보기 때문에 ‘TV토론을 두려워하지 마시라’ 얘기하고 싶다”며 “(윤 후보는) TV토론을 흔쾌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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