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힘35.5%-민주31.1%’, 文대통령 지지율 42% 1.7%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2월 2주차(10~11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으나 기득권에 집착하는 정당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35.5%, 더불어민주당 31.1%,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5% 순이었다. 무당층은 12.0%(지지
하는 정당 없음 10.0%+잘 모름 2.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p, 민주당은 1.7%p 각각 상승해 두 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4%p로 지난주(4.1%p)와 비슷했다. 국민의힘은 18~20대(국민의힘 34.1% 대 민주당 19.8%)와 60대 이상(44.9% 대 24.0%)에서 민주당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민주당은 40대(22.4% 대 44.1%)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힘 52.1% 대 민주 16.3%)과 부산·울산·경남(38.3% 대 22.5%), 충청권(38.3% 대 24.0%)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고 서울(36.8% 대 31.0%), 경기·인천(33.0% 대 33.0%)에서는 양당이 경합했다. 민주당은 호남권(22.5% 대 52.7%)과 강원·제주(22.9% 대 49.9%)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음으로 기득권 유지에 가장 집착하는 정당을 꼽으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38.3%, 민주당 31.0%, 국민의당 12.6%,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1.5% 등이었다. 국민의힘을 기득권에 집착하는 정당으로 보는 국민이 가장 많았다.

▲남성(40.7%), ▲40대(48.5%), ▲대구/경북(44.5%), ▲화이트칼라층(42.8%), ▲진보성향층(57.6%)에서 국민의힘을 기득권 유지 집착 정당으로 많이 꼽은 반면, ▲서울(37.6%), ▲학생(35.7%), ▲보수성향층(40.6%)에서는 민주당이 기득권 유지에 집착하는 정당이라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42.0%, 부정평가 54.4%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평가는 1.7%p 상승,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부정 간 격차는 지난주 15.8%p에서 12.4%p로 줄어들었다.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 성향은 보수성향층 32.1%(지난주 대비 0.1%p↓)-중도층 35.6%(0.2%p↓)-진보성향층 24.9%(0.4%p↓)로 지난 주 조사 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 진보성향층은 11/15 공표 조사(24.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지금까지의 응답자 정치성향별 최고치와 최저치는 ▲보수성향층(최고 : 35.9%, 11/8 공표 조사. 최저 :26.3%, 8/9 공표 조사), ▲중도층(최고 : 36.3%, 3/8 공표 조사. 최저 : 28.7%, 5/3 공표 조사), ▲진보성향층(최고 : 32.4%, 8/9 공표 조사. 최저 : 24.4%, 11/15 공표 조사)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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