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균형되게 봐야”
조동연 논란 관련해서는 “당과 같이 보조를 맞춰서 말씀을 드린 것”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1.10.19 <사진=연합뉴스>
▲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1.10.19 <사진=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는 발언에 대해 “역사적 인식의 지역적 차이 좁히는 계기”라는 평가를 내놨다. 

안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의 그 발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싶다”면서 “역사를 균형되게 봐야 되지 않느냐?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역사적 인식의 지역적 차이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말하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어 “광주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대구, 경북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가가 다르듯이 또 대구 경북에서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일반 국민들 평가와 틀리지 않느냐”면서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공은 공대로 인식하고 평가를 해 주는 그런 후보의 태도에서 비롯된 그런 발언”이라고 말했다. 

광주에 있는 국민들도 같이 그 발언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그 평가가 각 지역적마다 너무 불균형이고 좀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느냐”면서 “그래서 이런 부분은 사실 어느 정도 공과 과를 올바르게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발언 당시 민주당이 공세를 취한 것을 지적하며 ‘표리부동’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을 치하한 발언하고는 결이 다르다”면서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가 박정희, 전두환 전직 대통령의 과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한 적이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전두환을 평가할 때, 5.18 빼고 나머지는 다 잘했다고 좋은 정치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이 불편해 하셨을 것이고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윤석열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태도, 그 태도의 핵심이 공감 능력이 부족한 발언이다. 그런 맥락에서 당시에 그런 전두환 씨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부족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과 관련한 ‘폭로’도 예고했다. 

안 의원은 “ 김건희 씨 관련된 허위 경력 추가로 지금 제보를 몇 건을 받고서 확인 중에 있다”면서 “(의혹 공개))시기를 보고 있다. 실질적으로 검증 확인은 끝났다”고 말했다. 

조동연 교수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그분의 경력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검증을 했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말씀을 당과 같이 보조를 맞춰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면서 “조동연 교수 문제도 사생활 부분을 그것을 굳이 그런 식으로 검증을 가혹하게 할 필요가 있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의 사생활 의혹이 제기됐을 때, 안 의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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