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후보 계속 지지73.3%-지지후보 바꿀수도23.1%’, ‘계속지지’7.7%p↓ ‘바꿀수도’6.9%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2월 1주차(3~4일) 차기 대통령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재창출’에 비해 격차를 벌이며 높게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1.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6%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12.3%).

2주 전 조사(정권교체 46.8% 대 정권재창출 42.1%)와 비교하면 정권교체 의견은 4.3%p 증가했고 정권재창출 의견은 5.5%p 감소했다. 이에 따라 2주 전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양 의견 간의 격차도 14.5%p로 늘어났다. 정권교체-재창출 의견 간 격차 최고치는 16.6%p(11/8 공표, 정권 재창출37.0%-정권교체53.6%), 최소치는 3.9%p(7/26 공표, 정권 재창출44.5%-정권교체 48.4%)다.

정권교체 의견은 연령대별로 40대(정권교체 33.8% 대 정권재창출 51.8%)와 50대(47.9% 대 46.1%)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높게 조사됐고 60대 이상(67.1% 대 26.5%)에서 가장 강했다. 지역별로 호남권(31.2% 대 55.5%)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많은 가운데 대구/경북(62.8% 대 29.1%)에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정권재창출(82.3%),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권교체(94.5%),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은 정권재창출(70.9%), 보수층은 정권교체(75.1%) 등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무당층(정권교체 49.6% 대 정권재창출 17.0%)과 중도층(55.4% 대 31.5%)에서 정권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질문에 응답자 73.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 조사 대비 7.7%p 하락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3.1%(지난주 대비 6.9%p↑).

‘계속 지지’ 응답은 특히 ▲20대(46.6%, 지난 조사 대비 18.4%↓), ▲서울(74.4%, 10.1%p↓)∙광주/전라(74.0%, 9.3%p↓), ▲학생(35.0%, 28.8%p↓), ▲진보성향층(75.9%, 12.5%p↓)∙중도층(71.1%, 9.2%p↓)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계속 지지’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9.9%, 8.4%p↓)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6%, 4.0%p↓)보다 소폭 더 하락했다. 대선후보 지지층별로 ‘계속 지지’ 응답은 이 후보 86.1%(5.6%p↓), 윤 후보 84.7%(4.8%p↓)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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