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3% 1%p↑ 코로나 영향, 국힘 11월 2주차(39%) 이후 3주 연속 하락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1주차(11월29일~12월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하락했지만 40%선을 유지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41%,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53%였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2%포인트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선을 넘어선데 따른 국민 불안감이 증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18~20대(긍정평가 32% 대 부정평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고 30대(45% 대 48%)에서는 긍·부정이 경합했다. 40대(61% 대 37%)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50대(41% 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60대(32% 대 63%), 70대 이상(31% 대 56%)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 70% 대 부정 25%)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고 강원/제주(50% 대 43%)에서는 긍·부정이 경합, 인천/경기(41% 대 52%)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서울(37% 대 56%), 충청권(39% 대 56%), 부산/울산/경남(38% 대 58%), 대구/경북(23% 대 71%)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5%)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17% 대 78%)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9% 대 56%)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민주당·국민의힘 32% 동률,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2% 동률을 기록했고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의 순으로 나타났다(없다+모름/무응답 26%).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변함이 없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1월 5일 대선후보 경선 이벤트 직후인 11월 2주차에 39%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경제 상황에 대해 ‘나쁘다’(매우+대체로)는 인식이 67%로, ‘좋다’(매우+대체로)는 인식 3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6개월 후 우리나라 국가경제 전망에 대해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52%로 가장 높고, ‘좋아질 것’(매우+대체로)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30%, ‘나빠질 것’(매우+대체로)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1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9일~12월 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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