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동행해야 한다.’

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8 <사진=연합뉴스>
▲ 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8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당 대표의 잠적 사태와 관련 ‘나도 패싱 당했다.’면서 ‘수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의 충청 일정은)기획 단계에서 그 기획안이 밖으로 나간 것”이라면서 “(내게도 언론 보도 후)가시겠습니까(라는 문의가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각종 현안에 대해 이 대표에게 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이 대표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실무자 간에 협의가 잘 안 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면서 “너무 다들 바삐 움직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의 선대위원장 영입 문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영입 문제에 대해) 후보한테 들었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교수의 영입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이 교수의 선대위 영입 논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한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서는 "제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전혀 모르니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국민의힘은 김 전 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영입을 놓고 내홍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합류 문제로 당이 혼란스러운 모습이 비쳐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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