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기현‧김도읍‧조경태 등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

29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비롯,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 스트류커바 디나 씨가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 29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비롯,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 스트류커바 디나 씨가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오전 최고위원들과 이러한 내용의 중앙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중앙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교수는 2030을 비롯해 많은 여성분의 지지를 받는 분”이라며 “대표성이 있는 분들이 용광로 같은 정당에 모이는 만큼, 그런 차원에서 (이 교수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여성·아동 인권 문제를 다뤄온 범죄심리학자로 국민의힘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간 윤 후보 측은 이 교수와 물밑 접촉을 벌여왔지만, 2030 남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교수의 선대위 합류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선대위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인사로서, 앞으로 방향성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라며 “이 교수가 생각하시는 여러 가지 방향성이란 게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서 견지했던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강하게 들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후보가 결심하면 당연히 영입할 수 있는 것이긴 하다”며 “저는 우리 지지층에게 혼란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따.

한편 윤 후보는 이 교수 외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조경태 의원, 스트류커바 디나 씨를 인선했다. 디나 씨는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로, 후보 직속기구인 청년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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