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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회' 빠르게 당 장악···이재명의 민주당, 김영진·강훈식 선대위 핵심 배치

7인회 김영진 의원, 당 자금줄 쥐는 사무총장 발탁
이재명 "호흡 잘맞고, 뜻 잘아는 사람"···친명 장악 가속화
광주 지역선대위, 28일 출범···2030 위주로 구성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를 전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 자금줄을 쥐는 민주당 사무총장에 7인회 핵심 멤버인 김영진 의원을 임명해, 자신의 사람으로 당을 빠르게 장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김영진 사무총장은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 강훈식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협의해 이 같은 임명을 결정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진 사무총장은 정무적 식견으로 당 운영과 선대위 지원에 적합한 인사이고 강 위원장은 선거전략과 정무기조를 기획할 적임자"라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원팀을 강조하며 내놨던 용광로·매머드 선대위보다는 이재명 후보의 측근 인사들이 선대위 핵심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 후보가 이번 인선에 가장 강조한 부분이 "호흡이 잘 맞고 뜻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천명한 만큼 다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 이규민 전 의원) 역시 중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인 김영진 사무총장은 이재명 후보 최측근 그룹인 '7인회'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기획통'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 경선을 도왔고 직전 선대위에서는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상황을 총괄했다.

최측근인 김영진 사무총장이 당의 재정을 총괄함으로써 이 후보의 당 장악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훈식 위원장은 2018년 전략기획위원장, 당 수석대변인, 대선경선기획단장을 차례로 맡았다. 직전 선대위에서는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이 후보를 보좌했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은 내년도 예산안, 민생법안 처리 등을 담당해야할 상황과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해 유임하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두 분을 우선 교체했고 나머지 당직자는 별도 특별한 인사가 있기 전까지는 유임된 것으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선대위가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돌아가려면 사무총장 즉 선대위 총무본부장 역할이 중요하고 전략기획위원장도 마찬가지"라며 "후보와 같이 오랫동안 호흡하고, 최근의 후보 뜻을 잘 아는 두 사람이 중용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 당 대표와 후보의 일치된 견해였다"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전날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당 쇄신을 이유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첫 번째 지역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광주에서 출범한다. 25일 민주당 광주시당은 2030 청년들을 선대위원장에 전면 포진했다고 밝혔다.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가운데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빼고는 9명 모두 청년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만18세로 선거권을 가진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포함됐다.

남녀 비율도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균형을 맞췄다. 직업도 노무사, 사회복지사, 작곡가, 영화감독, 기업인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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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호 기자

국회를 출입하면서 민주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권당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까지 생각하겠습니다.
언제나 진실·균형·정의를 추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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