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조사 대비 격차는 줄어, ‘대장동 특검 도입 찬성’68.9% ‘고발사주 특검 찬성’56.4%

[출처=머니투데이]
▲ [출처=머니투데이]

한국갤럽이 실시한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한 조사결과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에 비해 높았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 특검’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 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 의미를 묻는 질문에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5%,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7.2%였다.

지난 조사(8~9일)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56.6%에서 3.1%p 떨어졌고 정권재창출론은 30.9%에서 6.3%p 상승해 격차는 16.3%p로 잠소했다. 여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74.8% → 82.1%)와 진보 성향자(59.8% → 65.8%)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선 이슈와 관련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8.9%,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9.7%가 대장동 특검 도입에 찬성했고 진보층에서도 56.5%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대장동 특검 도입을 찬성하는 여론은 연령별로 60세 이상 응답자 중 74.3%가 찬성했고 30대가 72.7%로 뒤를 이었고 ,20대 68.2%, 40대 62.3%, 50대 64.7% 순으로 전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높았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진보층에서도 특검 찬성 응답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 대해서는 56.4%가 찬성해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33.2%)보다 높았다. 고발사주 의혹 특검 도입은 40대에서 찬성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62.8%, 30대가 62.1%로 뒤를 이었고 50대는 53.8%였고 60세 이상에서는 42.6%가 찬성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성향 응답자 중 45.7%가 고발사주 의혹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진보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68.7%가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59.9%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 철회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73.9%, ‘계속 주장했어야 한다’는 응답이 19.6%로 나타났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 철회에 대해 남성은 71.1%가, 여성은 76.7%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철회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보수 82.1%, 중도 74.9%, 진보 68.2%로 전부 높았다. 정치성향을 모르거나 응답하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도 62.1%가 철회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11.7%)·무선전화 가상번호(88.3%)를 통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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