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사 대비 격차 소폭 줄어, ‘야권 정권교체54.3%-여당 정권연장38.4%’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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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2~23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와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 흐름이 지속됐다고 24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윤 후보 44.1%, 이 후보 37.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1% 순이었다(그 외 인물 3.0%, 없음 4.5%, 잘모름 2.6%).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7.1%p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0.3%p 하락해 큰 변화가 없었고 이 후보는 2.4%p 오르면서 격차는 지난조사 9.8%p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42.0% 대 이재명 23.7%)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고 30대(35.1% 대 29.4%)는 경합했다. 40대(35.8% 대 53.9%)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50대(41.4% 대 47.3%)에서는 경합했다. 60대 이상(56.8% 대 32.4%)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53.1% 대 이재명 26.9%), 충청권(52.1% 대 31.4%), 부산/울산/경남(51.9% 대 32.4%), 서울(47.3% 대 33.2%) 등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호남권(19.1% 대 64.9%)에서 우위였으며 경기/인천(41.4% 대 37.7%)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성별로 남성(윤석열 46.5% 대 이재명 37.9%), 여성(41.6% 대 36.1%) 모두 윤 후보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9.9%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67.3%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이념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46.8%)가 이 후보(33.8%)에 우위였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5.7%는 윤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층 결집력은 비슷했다. 선거프레임에서 ‘집권여당의 정권연장’에 동의하는 층의 89.4%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에 공감하는 층의 78.5%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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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9.6%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기타 인물 4.7%, 없음 5.0%, 잘모름 2.0%).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1%p 하락했고 이 후보는 2.3%p 올라 격차는 지난 조사(13.0%p)에 비해 좁혀졌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60.2%), 부산/울산/경남(56.0%), ▲60세 이상(59.8%), ▲보수층(76.1%), ▲국민의힘 지지층(91.1%), 국민의당 지지층(78.0%)에서 강한 결집력을 나타냈고 직군별로는 ▲무직/은퇴/기타(57.2%), 자영영(54.0%), 가정주부(51.8%) 등에서 50%대 지지율이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67.0%), ▲40대(55.5%), ▲진보층(70.3%), ▲민주당 지지층(86.9%), 열린민주당 지지층(76.5%) 등에서 결속력이 높았고 직군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42.0%)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중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54.3%였고 ‘집권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38.4%였다.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에 비해 15.9%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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