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배 수익 나는 부동산을 설계해 특정 기득권에 나눠줘야 한다?'
'국가 빚이 1000조원인데 포퓰리즘으로 생색내도 괜찮다?'

안철수 정책발표회 메타버스 폴리버스에서 나온 질문. 사진=폴리버스 캡처
▲ 안철수 정책발표회 메타버스 폴리버스에서 나온 질문. 사진=폴리버스 캡처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공간) 'OX 퀴즈'에 질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음주운전·검사사칭 등 전과 기록과 '대장동 게이트' 비리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메타버스 '폴리버스 캠프’에서 진행하면서 정책 홍보활동에 나섰다. 게임처럼 간단히 캐릭터 설정 후 '생각발전소' '국민광장' '국민방송국' 등 공약을 홍보하는 가상 공간에 들어가면 된다.

이 중 생각발전소에 입장하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OX 퀴즈를 풀어야 한다. 총 10개 문항 중 5개 문항은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문항으로는 ①국가부채로 무작정 퍼주는 공약이 좋다 ②전과 4범도 전세계에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③1000배 수익 나는 부동산을 설계해 특정 기득권에 나눠줘야 한다 ④인기몰이만 할 수 있으면 공권력으로 내 사람 좀 챙기는 게 큰 문제는 아니다 ⑤국가 빚이 1000조원인데 포퓰리즘으로 생색내도 괜찮다 등 이었다

만약 폴리버스가 정해 놓은 답을 고르지 않으면 이전 문항으로 다시 돌아간다. 또 1번 문제에서 '오답'을 선택하면 퇴장하게 된다.

10개의 질문을 모두 맞추면  '당신이 선택한 대통령 후보는 안철수입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한편 안 후보는자신의 교육공약 등도 폴리버스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기자들이 폴리버스 국민광장에 모여 질문했는데, 여기서도 안 후보는 여당을 저격했다.

안 후보는 의학전문대학원 폐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의사 자격을 보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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