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가장 안타까운 대목은 적페언론과 싸우지 않았다는 것"

이석삼 작가의 저버린 약속 (사진=고려글방)
▲ 이석삼 작가의 저버린 약속 (사진=고려글방)


'기자님 기자새끼'의 작가 이석삼 씨가 전작이후 10년 만에 후속작 '저버린 약속'을 출간했다. 

전작 '기자님 기자새끼'를 2011년 두번의 대기발령 끝에 해고되고 지방언론이 개혁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출간했다면 이번 작품은 적폐가 해소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썼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석삼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불법한 거대 적폐세력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 등 이 땅의 억눌린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또 후손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물려주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쓴 책"이라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이 작가는 "적폐세력은 노동자 탄압으로 대표되는 삼성 이재용 등 재벌총수를 감옥에 가두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수구 적폐와 부패 기득권, 국가보안법을 철폐와 미군철수를 하면 나라가 공산화돼 결국은 나라가 없어진다고 여기는 사람들, 전교조를 합법화하면 학생들을 전부 ‘빨갱이 정신’으로 물들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광화문에서 대낮에 ‘문죄인 사형’, ‘탄핵무효’, ‘체포영장 문죄인’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활보하도록 방치하고 있는데도 문재인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외치는 친일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은 국가 기강의 문제이고, 법치의 문제이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임기 내내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한 약속 실행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등 ‘촛불’시민에게 한 약속 중 지킨 약속 보다 지키지 않은 약속이 훨씬 더 많은 거 같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언론개혁인데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일보 등 유료부수를 조작해 천문학적인 부당이득을 챙긴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 지시조차 하지 않았고 촛불 시민의 불타는 요구를 외면했다"고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도 눈물이 그치지 않고 있는 ‘세월호’, 1000만 비정규직 노동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천안함 등 게다가 대통령의 저버린 약속으로 사회적 약자 상대적 약자의 가슴마다 응어리진 그 한을 어찌할 것인지" 묻고 "수많은 개혁과제 중 단 하나만 선택하라면 나는 언론개혁을 선택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가장 안타까운 대목은 적페언론과 싸우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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