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님 기자새끼'의 작가 이석삼 씨가 전작이후 10년 만에 후속작 '저버린 약속'을 출간했다.
전작 '기자님 기자새끼'를 2011년 두번의 대기발령 끝에 해고되고 지방언론이 개혁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출간했다면 이번 작품은 적폐가 해소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썼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석삼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불법한 거대 적폐세력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 등 이 땅의 억눌린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또 후손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물려주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쓴 책"이라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이 작가는 "적폐세력은 노동자 탄압으로 대표되는 삼성 이재용 등 재벌총수를 감옥에 가두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수구 적폐와 부패 기득권, 국가보안법을 철폐와 미군철수를 하면 나라가 공산화돼 결국은 나라가 없어진다고 여기는 사람들, 전교조를 합법화하면 학생들을 전부 ‘빨갱이 정신’으로 물들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광화문에서 대낮에 ‘문죄인 사형’, ‘탄핵무효’, ‘체포영장 문죄인’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활보하도록 방치하고 있는데도 문재인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외치는 친일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은 국가 기강의 문제이고, 법치의 문제이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임기 내내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한 약속 실행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등 ‘촛불’시민에게 한 약속 중 지킨 약속 보다 지키지 않은 약속이 훨씬 더 많은 거 같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언론개혁인데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일보 등 유료부수를 조작해 천문학적인 부당이득을 챙긴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 지시조차 하지 않았고 촛불 시민의 불타는 요구를 외면했다"고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도 눈물이 그치지 않고 있는 ‘세월호’, 1000만 비정규직 노동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천안함 등 게다가 대통령의 저버린 약속으로 사회적 약자 상대적 약자의 가슴마다 응어리진 그 한을 어찌할 것인지" 묻고 "수많은 개혁과제 중 단 하나만 선택하라면 나는 언론개혁을 선택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가장 안타까운 대목은 적페언론과 싸우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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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