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대선 지지도에 비해 尹 적합도 다소 떨어져, 20대 ‘경제-통합’ 모두 尹 우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1~13일 실시한 차기 대선에서 ‘경제대통령’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통합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고 15일 <아주경제신문>이 전했다.

아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대선후보 중 누가 경제대통령으로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윤 후보 38.6%, 이 후보 35.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4%,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3.7%,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2.6%,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등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3.0%p 오차범위 내다.

성별로 남성(윤석열 35.9% 대 이재명 39.7%)에서는 경합했으나 여성(41.3% 대 31.5%)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18~20대(윤석열 36.9% 대 이재명 28.8%), 60대 이상(53.7% 대 21.8%)에서 윤 후보의 적합도가 높았다. 40대(23.2% 대 53.5%), 50대(34.3% 대 45.8%)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30대(35.6% 대 33.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47.7% 대 이재명 31.7%), 부산/울산/경남(49.6% 대 26.9%)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호남권(23.6% 대 53.6%)에서 앞섰다. 서울(38.2% 대 30.0%), 인천/경기(34.3% 대 39.4%)와 충청권(35.5% 대 43.0%)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79.8%는 이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의 75.3%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31.8%는 이 후보, 25.3%는 윤 후보를 골랐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37.9%가 윤 후보, 26.6%는 안 후보를 선택했다. 보수층의 60.2%가 윤 후보를 꼽았고 진보층의 56.5%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대선후보 중 누가 통합대통령으로 적합한지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2.9%, 이 후보 35.0%, 안 후보 3.3%, 심 후보 2.7%, 허 후보 2.6% 등이었다. 윤 후보가 통합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 후보에 7.9%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남성(윤석열 40.1% 대 이재명 43.1%)에서는 비슷했으나 여성(42.6% 대 30.0%)에서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38.5% 대 27.7%), 60대 이상(60.5% 대 24.7%)에서 윤 후보를 꼽았고 40대(25.7% 대 50.6%)에서는 이 후보가 통합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 30대(39.7% 대 35.2%)와 50대(39.1% 대 42.3%)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역별로 서울(45.7% 대 28.7%), 부산/울산/경남(55.1% 대 27.2%), 대구/경북(47.3% 대 30.9%)에서는 윤 후보를 골랐고 호남권(23.4% 대 55.6%)에서는 이 후보를 꼽았다. 경기/인천(40.1% 대 38.3%)과 충청권(36.9% 대 41.7%)에서는 두 후보 지지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78.5%가 이 후보를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3.4%는 윤 후보가 통합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의 64.4%는 윤 후보, 진보층의 56.8%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다자대결 대선 지지율(윤석열 44.4% 대 이재명 35.9%)과 비교하면 경제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윤 후보는 지지율에 비해 5.8%p 낮았고 이 후보는 0.3%p가 낮았다. 통합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윤 후보는 대선지지도에 비해 1.5%p 낮았고 이 후보는 0.9%p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2%, 무선 ARS 83.8%)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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