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행연합회>
▲ 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행연합회>

 

[폴리뉴스 고현솔 기자]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기본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0월 기준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1.29%다. 9월(1.16%)보다 0.13%p 상승한 수치로 이는 지난해 2월(1.43%)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올해 4월부터 계속 상승하는 중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일제히 상승했다. 10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11%,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9%로 9월보다 각각 0.04%p씩 상승했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 10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KEB하나·SC제일·KB국민·기업·신한·우리·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빠르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각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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