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김혜경 씨, 지난 9일 새벽 1시 쯤 자택에서 낙상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일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이 후보는 김씨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 당일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이 후보는 김씨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CCTV 캡처 화면을 12일 공개했다.

김혜경 씨 실장 이해식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세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구급차 내부 사진으로 이재명 후보는 아내 김혜경 씨의 손을 잡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은 도로변에 서서 구급차 내부를 바라보는 장면이 담겼다.

이해식 의원은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면서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후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지극히 온당한 일"이라고 적었다.

한편 김혜경 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쯤 자택에서의 낙상사고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 측은 낙상사고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가 심각하다면서 병원이송과 119 출동 기록 등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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