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60대이상 尹, 40대 李, 30·50대 경합, ‘정권교체56.6%-정권유지30.9%’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머니투데이>가 지난 10일 전했다.

머니투데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대선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후보 41.7%, 이재명 후보 32.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3%,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0% 등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9.3%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33.2% 대 이재명 16.9%)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여고 30대(29.1% 대 30.4%)에서는 경합했다. 40대(26.9% 대 46.7%)에서는 이 후보 우세, 50대(48.4% 대 41.6%)는 이 후보 경합우세, 60대 이상(62.8% 대 22.8%)에서는 윤 후보 결집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62.9%의 지지율로 윤 후보 15.0%에 앞섰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하면서 야권 지지기반인 60대 이상 연령층과 지역적으로 영남권이 윤 후보 지지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이 후보 지지는 77.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윤 후보 지지는 84.0%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후보 결집력이 민주당 지지층에 비해 높았다. 또 성향 보수층의 68.3%가 윤 후보를 선택했고 진보층은 57.0%가 이 후보를 지지해 보수층의 윤 후보 결집력이 더 강했다. 중도층만 보면 윤 후보 43.0%, 이 후보 28.3%로 윤 후보 지지 쪽으로 쏠렸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층의 72.6%가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고 이 후보 지지층의 경우에는 66.8%였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로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률이 78.7%로 지지 강도가 가장 약했고 심 후보 지지층에서는 69.1%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69.1%, 30대 61.0%에 달해 현재 지지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떨어졌다. 호감·비호도 조사에서 호감도는 윤 후보가 42.9%, 이 후보 35.2%, 심 후보 26.3%, 안 후보 25.0% 순이었고 비호감도는 안 후보 70.5%, 심 후보 66.9%, 이 후보 60.9%, 윤 후보 52.8%로 집계됐다. 

내년 대선 의를 묻는 질문에 ‘정권유지’를 원한다는 응답은 30.9%로  2주 전 조사에 비해 6%p 이상 하락했고 ‘정권교체’ 여론은 56.6%로 집계됐다.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유지론에 비해 25.7%p 높았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1.2%, 민주당은 30.3%로 국민의힘이 10.9%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11.8%)·무선전화 가상번호(88.1%)를 통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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