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76주년 맞아 빅데이터 분석...이어 '총, 균, 쇠', '쩐의 흐름을 타라'

<strong></div> </strong>'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강연 (사진=연합뉴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강연 (사진=연합뉴스)


지난 10년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76주년을 맞아 분석한 빅데이터 결과를 10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최다 대여 도서는 '사피엔스'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총, 균, 쇠', '쩐의 흐름을 타라', '침구보전', '철학 VS 철학'이 2∼5위에 올랐다.

대출 실적 조사 시점은 201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였다. 조사는 비문학·문학·고문헌·족보 등 4개 분야로 나눠 집계했다.

문학서 중에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1위였다. 이어 '식객',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7년의 밤', '정글만리'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 횟수가 가장 많은 고문헌은 작자와 간행 시기를 알 수 없는 '고려시대 금석문 탁본'이었고, 족보 중에는 '창녕조씨 족보: 36파 53개소 합보'가 가장 많이 대출됐다. 

보유 장서는 1945년 개관 당시 28만4000여 권에서 올해 6월 기준 1312만2547권으로 증가했다. 종류는 인문과학 자료, 수집 경로는 출판사가 의무적으로 도서를 제출하도록 한 납본 자료가 가장 많았다. 온라인 자료는 1678만 점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을 소개한 신문기사에 실린 주제어 중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는 시기별로 1945∼1987년에는 '고서'와 '목록', 1988∼2005년은 '자료'와 '정보', 2006∼2015년은 '웹툰'과 '서울', 2016∼2020년은 '조선'과 '공연'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용자 수는 2016년에 가장 많은 94만 명이었고, 국립세종도서관 이용자도 2016년에 86만 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데이터로 보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진=연합뉴스)
▲ 데이터로 보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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