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 주말 ℓ당 18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는 유류세 인하분을 즉각 반영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높은 가격인 재고 소진에도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ℓ당 1788원으로 마감됐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6일부터 1800원을 돌파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을 일별로 보면 6일 1801원, 7일 1803원, 8일 1805원에 이어 이날은 1806.5원을 기록했으며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기준 ℓ당 1885원까지 올랐다.
이처럼 유류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관련 업계들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재차 확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이날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시행일인 오는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한다.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당일 직영 주유소에서도 바로 가격을 낮춰 공급하기로 했다.
문제는 일반 자영주유소를 포함한 국내 석유 유통 시장에서 유류세 인하 전에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특히 기름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이미 최고점을 찍고 있어 역대 최대 수준의 유류세 인하 폭에도 불구하고 실제 체감 효과는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 등 차원에서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지방세(주행세), 교육세 등 유류세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 인하한다.
유류세가 20% 내리면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는 ℓ당 116원, LPG부탄은 ℓ당 40원씩 가격이 낮아진다.
현재 휘발유 1ℓ를 구매할 때 유류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ℓ당 820원의 세금(기타 부가세는 제외)이 붙는다. 20%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면 ℓ당 세금은 656원으로, 164원 내려간다.
이 경우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현재 1800원대에서 9.1% 내린 1600원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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