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지지후보 ‘계속 지지하겠다72.4%-바뀔 수도27.6%’, ‘정권교체50.8%-정권재창출34.8%’

[출처=윈지코리아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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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은 11월 1주차(6~7일) 차기 대선 다자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고 당선 전망에서도 우위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다자구도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후보 41.4%, 이재명 후보 33.2%,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5.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7%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완료된 이후 첫 조사인 이번 조사와 홍준표·유승민 등 국민의힘 후보와 이낙연 민주당 후보 등이 포함된 지난 10월 2주차 적합도 조사를 비교하면 윤 후보는 25.3%에서 16.1%p 상승했고 이 후보는 28.2%에서 5.0%p 오르는데 그쳤다.

윤 후보의 경우 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을 일정 흡수함과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가 겹쳐지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 후보는 경선 컨벤션 효과가 낮은데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 흡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30~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서울, 충청권, 영남권(TK, PK), 강원/제주 권역에서 우세한 반면, 이 후보는 40대와 호남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잘모름)에서는 33.0%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가운데, 윤 후보(27.0%) 지지율이 이 후보(15.1%)보다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생각인지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생각이다’라는 응답이 72.4%였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27.6%였다. 윤 후보 지지층(n=414)의 82.9%가, 이 후보 지지층(n=332)의 85.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n=52), 심상정 후보 지지층(n=30), 김동연 후보 지지층(n=17)에서는 계속 지지한다는 응답이 50~60%로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 민주당 지지층의 78.0%, 국민의힘 지지층의 78.5%가 계속 지지 의사를 보여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 당선 전망이 46.9%, 이재명 후보 38.7%, 안철수 후보 3.0%, 심상정 후보 1.3%, 김동연 전 부총리 0.8% 순이었다. 지난 10월 2주차 조사 대비 윤 후보 당선 전망은 17.2%p 증가했고 이 후보라는 당선 전망은 4.4%p 상승해 윤 후보 당선전망이 8.2%p 더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전망이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3.3%는 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봤고 민주당 지지층의 79.2%는 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0~40대 연령층과 호남권에서 이 후보 당선 전망이 우세한 반면, 윤 후보는 여성, 20대 및 50대 이상 연령층, 서울, 충청권, 영남권(TK, PK), 강원/제주 등서 당선 전망이 더 높았다.

선호하는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0.8%였고 ‘현 집권세력인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는 34.8%였다. 지난 10월 2주차 대비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0.9%p 감소),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는 응답은 더 5.7%p 감소했다.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남녀 모두에서 정권 재창출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고,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와 50대 이상에서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 충청권, 영남권(TK, PK),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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