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전날대비 464명 감소한데 반해 위중증 환자 4명 증가
지역발생 1733명 중 수도권 77%...누적 확진자 38만명 넘어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단계 8일째인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0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60명 늘어 누적 38만16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667명으로 증가한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전날 2224명 대비 464명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이번 주 중반부터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7000명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일상회복 계획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동, 활동, 모임이 급증했고,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전망되고 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서는 확진자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는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크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날(405명)보다 오히려 4명 늘었다는 점에 당국의 고민이 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409명으로 증가세다.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29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733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89명→2667명→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60으로, 일평균 2188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6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0명, 경기 538명, 인천 97명 등 수도권이 총 1335명(77.0%)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대구 34명, 부산·충북 각 33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제주 16명, 울산 5명, 세종 1명 등 총 398명(2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0명)보다 7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09명, 경기 544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135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2만9962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1856건으로 전날 하루 총 8만181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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