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4명, 10개월만에 최다기록,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365명
이동량 지표 모든 부문에서 증가, 당분간 증가세 유지될 듯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나흘째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8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82명 늘어 누적 37만 31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667명)보다는 185명 적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2000명을 넘었다.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로 유행 규모가 커진 가운데 특히 사망자수가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수는 24명으로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 지난 7월 초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도 최대 수치를 보였다. 

누적 사망자 수는 291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전날(378명)보다 13명 줄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를 일별로 보면 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유행규모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57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이 1980명(80.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경북·전북 각 38명, 경남 36명, 대전·전남 각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 등 477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46명, 경기 873명, 인천 171명 등 수도권이 1990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 770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 701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 471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경기에서 지난 8월 31일과 지난달 28일에 오신고 및 중복집계 사례가 각각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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