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10.1%-원희룡2.9%’, ‘정권교체58.2%-정권재창출32.2%’ 정권교체론 26%p 높아

[출처=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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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4지선다형’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고 3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10월30일에서 1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 후보 39.6%, 윤 후보 36.2%, 유승민 후보 10.1%, 원희룡 후보 2.9%로 집계됐다. 홍 후보가 윤 후보에게 3.4%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59.2%의 지지율로 홍 후보(33.8%)에 25.4%p 격차로 앞섰다.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진행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윤 후보에 경합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심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홍 후보 48.5%, 윤 후보 10.8%였다.

홍 후보는 18~20대(55.9%)와 30대(43.1%), 서울(44.4%)과 인천·경기(41.8%), 호남권(36.7%),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평가자(50.6%), 진보성향(45.2%)에서 윤 후보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55.1%), 대구·경북(53.8%), 보수성향(46.8%) 등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내년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58.2%가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했고 ‘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32.2%였다(기타 6.9%, 잘모름·무응답은 2.7%). 

지난 9월 4~6일 실시한 조사결과(정권재창출 38.8% 대 정권교체 47.3%)와 비교하면 정권재창출 여론은 6.6%p 빠진 반면, 정권교체 여론은 10.9%p가 늘며 격차는 두 달 사이에 2배 가까운 26.0%p로 벌어졌다. 
 
정권교체론은 60대 이상에서 69.4%로 가장 높았고 18~20대 62.2%, 30대 59.1%, 50대 51.7%, 40대 42.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78.6%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도 64.0%였다. 호남권(정권교체 37.9%  대 정권 재창출 56.8%)에서만 정권 재창출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은(정권재창출 76.9% 대 정권교체 13.8%)가 정권 재창출에 공감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정권교체 95.8% 대 정권재창출 2.9%) 정권교체 의견이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10월30~11월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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