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이번 사고 전적 KT 책임, 재발 방지책 만들것"
과방위 "피해 신고센터 운영" 촉구

구현모 KT 대표가 서울 KT 혜화지사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인터넷 장애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 구현모 KT 대표가 서울 KT 혜화지사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인터넷 장애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성완 기자] 구현모 KT 대표는 서울 KT 혜화 지사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인터넷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그와 관련한 보상책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KT의 책임"이라며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과 제품, 서비스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를 마련해 이런 사고에 대비한 재발방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해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작업을 주간에 해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내부에서 엄격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망 고도화 작업이나 라우팅 경로 작업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며 "KT를 믿고 이용해 준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KT 혜화지사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참석했다.

과방위원들은 구 대표에 피해 상황을 직접 접수하는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도록 하는 등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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