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에 인구 2만 3000명 감소 인구감소 22개월째 이어져 
코로나 등 영향으로 8월 혼인건수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출생아 수 (사진=연합뉴스)
▲ 출생아 수 (사진=연합뉴스)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혼인 건수도 주는 등 인구 감소는 2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만 2000여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2만 2291명으로 1년 전보다 0.5%(111명) 줄었다. 

이는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래 동월 기준 최저이다. 

인구 1000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다. 조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9.4%),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0%)이다.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 156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5699명) 줄었다.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27만 2337명으로 사상 첫 20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20만명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 5821명으로 1년 전보다 2.1%(532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최고치다.

1∼8월 누계 사망자 수는 20만 411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479명) 증가했다.

8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3530명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22개월째 계속되는 중이다.

1∼8월 누계 인구 자연감소분은 2만 255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9%(8178명) 늘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4720건으로 1년 전보다 2.1%(312건) 줄었다. 동월 기준 역대 최저이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2만 67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만 4665명)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3.4건이다.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4.1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2.5건)이다.

8월 이혼 건수는 8376건으로 1년 전보다 0.9%(7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