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195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52명 늘어 누적 35만 63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266명보다 686명이 증가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의 1571명과 비교하면 381명 많다.
이는 요양원, 요양병원,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여기에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풀어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는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된다면 내주 방역체계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30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441명→1439명→1508명→1422명(당초 1423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190명→1266명→1952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460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4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582명(82.0%)이다.
또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5일(82.7%) 이후 12일만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경북 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제주 각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 348명(1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0명)보다 2명 많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서울·경기(각 6명), 부산·울산·경남·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4명, 필리핀 3명, 중국·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각 2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몽골·대만·프랑스·미국·캐나다·우간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740명, 서울 729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총 159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7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1명으로, 전날(334명)보다 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066명 늘어 누적 32만 965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3명 줄어 총 2만 385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 8883건으로, 직전일 4만 8952건보다 69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62만 8311건으로 이 가운데 35만 6305건은 양성, 1388만 4820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8만 718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8%(1562만 8311명 중 35만 6305명)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8만 8335건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637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601명, 비수도권에서 36명이 나왔다. 637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930명의 33.0%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42%(13만 7218명 중 1952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4일 각각 경기와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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