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니 정부 인사들에게 전기차 부품 생산, 판매 등의 협조 요청"
현대차그룹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성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현지 전기차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뒤 전날 전용기 편으로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들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에게 전기차와 부품 생산, 판매 등의 협조를 요청하고 또  조코위 대통령과 별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대 정책과 아세안 국가 간의 관세 혜택을 골자로 하는 아세안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짓고, 내년 1월부터 내연기관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세부 사항은 현지 정부와 조율 중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건립한다. 합작법인은 현대차 브카시 공장과 멀지 않은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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