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30.6%-유승민24.3%’ ‘李33%-원희룡26%’, 野적합도 ‘尹33.6%-洪29.6%’ 尹역전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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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10월 3주차(18~20일)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앞섰고 ‘이재명-홍준표’ 양자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21일 전했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윤 후보 43.4%, 이 후보 32.5%로 윤 후보가 10.9%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직전 조사(5~6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7.1%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9%p 하락하면서 지난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는 0.9%p 박빙에서 10%p 넘게 벌어졌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맞붙을 경우 홍 후보 31.6%, 이 후보 30.9%로 0.7%p 격차의 접전이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 지지율은 7.8%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2.3%p 하락해 지난 조사 9.4%p 격차에 비해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30.6%, 유승민 후보 24.3%로 이 후보가 6.3%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고 이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 후보 33.0%, 원 후보 26.0%로 이 후보가 7.0%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였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4명의 후보와의 양자대결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그친 데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지지층을 흡수로 이어지지 않은데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국회 청문회가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는 대장동 사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있었는데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비리에 직접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45.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 후보가 직접 금품수수는 안했더라도 관리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17.2%)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예측 못한 부동산 폭등의 결과일 뿐 이재명 후보와 무관하다’(14.3%)는 응답과 ‘전임정권 부패세력의 권력형 게이트’(16.8%)라는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한 공감은 약했다. 또 이 후보가 국감에서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하냐,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도 ‘잘했다’는 답변(33.8%)보다 ‘잘못했다’는 응답(52.8%)이 높았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3.6%의 지지율을 얻었고, 홍준표 후보 29.6%로 윤 후보가 4.0%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지만 홍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6주 만에 처음이다. 이어 유승민 후보 11.1%, 원희룡 후보 5.9%였다.

윤 후보는 연령대별로 60대에서 56.5%의 지지율을 얻어 19.1%를 얻은 홍 의원을 압도했다. 50대에서도 윤 전 총장은 36.5%를 얻어 24.4%인 홍 의원보다 높았고 20대에서는 홍 후보 42.9%, 윤 후보 14.6%였고 30대에선 홍 후보 40.3%, 윤 후보 21.6%였으며 40대에선 홍 후보 29.3%, 윤 후보 23.4%로 경합했다. 50대 이상 장노년층이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재명 후보 대항마로 윤 후보 쪽으로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양일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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