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洪35.8%-尹54.5%’. 민주 지지층 ‘이재명 선출 만족66.2%-이낙연 됐어야28.9%’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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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범야권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전체 국민 대상으로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고 20일 <뉴스토마토>가 보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야권 후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홍 후보 36.1%, 윤 후보 31.9%,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9.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5%,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2.2%였다(기타 후보 2.8%, 없음/잘 모름 11.2%).

홍 후보가 윤 후보에 4.2%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는 1.8%p 상승했고, 윤 후보는 1.7%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혀보면 홍 후보는 34.4%에서 35.8%로 1.4%p 올랐고, 윤 후보는 54.5%에서 52.2%로 떨어졌지만 윤 후보가 16.4%p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지켜나갔다.

연령대별로 홍 후보는 18~20대에서 51.2%, 30대에서는 47.4%의 지지로 윤 후보 20대 지지율 13.7%, 30대 17.0%에 크게 앞섰고 40대에서는 홍 후보(40.0%)가 윤 후보(26.4%)에 우위였다.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가 53.2%로, 홍 후보(22.5%)에 앞섰고 50대에서는 윤 후보 33.6%, 홍 후보 30.4%로 경합했다.
 
지역별로 보면 홍 후보는 광주·전라(47.1%)에서 윤 후보에게 앞섰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43.8%)에서 우위였다. 서울(홍 32.3% 대 윤 38.8%), 충청권(30.4% 대 38.1%)에서는 윤 후보가 경합우세, 경기·인천(36.5% 대 28,7%)에서는 홍 후보가 경합우세였다. 부산·울산·경남(39.5% 대 34.4%)과 강원·제주(27.8% 대 33.7%)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 37.7%, 윤 후보 44.8%로 두 후보는 경합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홍 후보는 4.1%p, 윤 후보는 0.6%p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홍 후보 35.5%, 윤 후보 29.3%로 경합했고 진보층은 홍 후보 35.4%, 윤 후보 22.0%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확정된데 대해 민주당 지지층의 66.2%만 이재명 후보 선출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대표 승복 직전 조사에서 66.7%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66.2%가 이재명 후보 선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선출됐어야 한다’는 응답은 28.9%였다. 진보층에서도 이 후보 선출에 58.6%가 만족해 지난 조사 수치(58.5%)와 비슷했다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이 전 대표가 선출됐어야 한다는 응답이 47.0%로, 이 후보 선출에 만족한다는 응답(43.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전 대표가 선출됐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5.7%, 45.5%로 높게 나타났고, 서울에서도 42.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4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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