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윤석열48.7%-홍준표32.2%’, 대장동의혹 ‘후보결정에 영향 미칠 것’52.7%

[출처=KBS]
▲ [출처=KBS]

KBS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이후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후보에 앞섰다고 14일 전했다.

K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예비후보 4명을 대상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홍준표 후보 27.6%, 윤석열 후보 22.4%로 홍 후보가 5.2%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유승민 후보 11.8%, 원희룡 후보 4.9% 순이었다.

연령별로 18~20대(홍 38.9% 대 윤 5.1%), 30대(31.0% 대 12.7%), 40대(27.6% 대 15.3%) 등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홍 후보가 앞섰고 60대(23.6% 대 35.0%), 70대 이상(13.9% 대 44.5%) 고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50대(27.6% 대 27.0%)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히 맞섰다. 유승민 후보는 30대(20.9%)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홍 31.2% 대 윤 6.9%)에서 홍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32.4% 대 22.2%), 인천/경기(26.2% 대 17.3%)에서도 다소 앞섰다. 충청권(24.0% 대 24.1%)과 대구/경북(31.1% 대 30.6%)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을 벌였고 서울(26.0% 대 33.0%)에서는 윤 후보가 경합우세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8.7%, 홍준표 32.2%로 윤 후보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성향층에서도 ‘윤석열 39.3% 대 홍준표 28.5%’였다. 중도층에서는 홍 후보(31.7%)가 윤 후보(19.8%)에 비해 지지율이 높았다.

대장동 개발 의혹 ‘대선후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 미칠 것’ 52.7%

정치권 주요 이슈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인식을 물었더니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의견에 더 동의한다’는 답변이 64.5%로, ‘특검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민주당 의견에 더 동의한다’는 답변 26.7%의 2배가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필요하다’ 33.0%, ‘필요하지 않다’가 56.9%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필요하다’는 답변이 94.7%로 압도적이었다. 무당층에서는 68.6%가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대선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은 52.7%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19.4%였으며 ‘아직 영향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응답은 24.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 2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38.3%,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은 26.8%로 고르게 분산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5.5%가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53.1%로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무전전화(100%)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2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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