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7% 3%p↑, 민주당 지지율 대선후보 경선 잡음 영향 3%p↓

한국갤럽은 10월 2주차(12~14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하락해 30%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지속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자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5%/61%, 30대 42%/55%, 40대 48%/47%, 50대 37%/59%, 60대 이상 31%/60%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긍정 21%, 부정 60%)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치성향별 대통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61%,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4%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2%), '외교/국제 관계'(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반적으로 잘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7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북한 관계'(8%), '코로나19 대처 미흡'(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대장동 의혹',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33%, 민주당 32%,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무당층 25%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5%다.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지난 10일 끝난 대선후보 경선 잡음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6%,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많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0%가 민주당,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32%, 국민의힘 2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3%, 민주당 32%, 무당층 11%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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