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최근 논란이 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 속 '그분'과 관련해 "'그분'이라는 표현이 한 군데 있지만, 정치인 그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녹취록에 '그분'이란 내용이 있느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녹취록에 '그분'이란 표현이 한군데 있긴 하다"면서도 "정치인 '그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녹취록의 김 모씨(김만배)가 저런 부분(그분)을 말했다는 전제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그런데 저희가 알고 있는 자료와 사뭇 다른 측면이 있어서 혹시 저희가 파악하지 못한 다른 녹취록이나 자료를 언론사가 갖고있는 지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녹취록 다른 부분에 '그분'이라는 표현이 있긴 하다"면서도 "그 부분이 언론에서 말하는 인물(이재명 경기지사)을 특정한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김만배 씨는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며 녹취록 속 '그분'의 존재에 대해 "'그분'은 전혀 없고, 사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실소유주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야권 일각에서는 '그분'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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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