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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4일 신당 창당’ 김동연-김종인 제3지대 논의…김동연 측 “이낙연과 협력 논의된 바 없어”

김동연 “이낙연 합류? 사실 무근…실명 거론할 단계 안 돼”
김종인, '킹메이커 역할론'에 “나 스스로 확신하기 전 결심할 수가 없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제3지대에서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는 24일 창당을 앞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다. 김 전 부총리 측은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새로 만들 당에 합류할 인사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힘을 모을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까지 논의된 게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1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조찬 회동을 한 후 이달 말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계획을 밝혔고, 이에 김 전 위원장은 축사를 약속했다고 김 전 부총리는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그런 것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말했다.

17일 계획된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기존의 정치판에 기대어 있던, 국민이 보기에 썩 바람직하지 않았던 분들은 일단 제외"라며 일반 시민, 전문가들과 발기인으로 함께 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차기 지도자의 덕목으로 비전, 실력과 함께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등 여야 대권 주자들을 언급했다고 한다.

김 전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킹메이커 역할론'에 대해 "나 스스로가 확신을 하기 전에는 결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직 후보가 보이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하지 않나 판단한다"며 "미리 예단은 힘든데, 1, 2차 경선을 놓고 보면 큰 이변은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4강 진출'에 대해 "과거에도 대선 준비를 했었던 사람이고, 이번에 토론하는 과정도 내가 보기에는 가장 조리 있게 잘한 모습을 보였다"며 평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7월 대선 출마 선언 직전에 김 전 위원장과 한 차례 회동한 바 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김 전 부총리에 대해 "출마 시기가 너무 늦지 않았나.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노려보는데, 지금은 김동연이 출마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캠프 “17일께 합류 인사 발표할 듯…김종인으로부터 실력 인정” 

김 전 부총리 캠프 최병현 보좌관은 12일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현재는 새로운 인물들 위주로 내세우려고 하는데, 다만 그래도 정치권에서 상징적 인물을 세분 중 한 분으로 후보군들이 있다. (김 전 부총리가) 그분들 중에 결정을 고심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명 거론하기엔 이르다. 아마 24일 창당 일주일 전쯤에는 성함을 거론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미래 경제 글로벌 아젠다를 갖고 말씀하신 분으로, 예전부터 대한민국 대권주자 중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 없다, 경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 없다, 글로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실력 가진 사람 없다고 하셨다”면서 “김 전 부총리가 실력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셨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손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는 그렇지 않다. 얘기되는 논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진영에서 김동연 부총리를 대안으로 찾는다 카더라 설은 들었지만 이 대표와 만남 있다 수준의 이야기는 오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 보좌관은 김 전 부총리가 이재명 지사와 연루된 ‘대장동 의혹’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김 전 부총리는) 대장동 게이트는 대한민국 기득권 카르텔,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라고 지적했다”며 “전국 파보면 전수조사해서 걸리는 고위공무원 법관 얼마나 많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부적절하며 심히 염려가 된다고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다”라며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신다”고 덧붙였다. 

최 보좌관은 “저희는 정권 교체를 넘어서는 정치세력 교체를 얘기하고 있다. 결국 정치라는 게 구도 안에서 언어를 얘기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국민의힘 당직으로가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해보겠다는 기조들이 있다”며 “조만간 정책과 비전 발표하면 더욱더 기대하시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실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의 캠프 이름은 윈디캠프로, ‘이기다’의 win과 동연의 D의 합성어다. 실무자는 50여명이 넘고, 사무실은 현재 영등포 한국경제TV 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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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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