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후보가 27일 정국을 강타한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꺼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가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문제가 '국민의힘 게이트'이냐, 설계자는 이재명 지사 측 아니냐는 등 복잡하다.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자, 이낙연 후보는 "차차 나오게 될 것"이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 후보는 "지금은 큰 그림 중에 코끼리라고 치면 코끼리 다리,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후보가 그리는 큰 그림이 있는지"라고 묻자, 이낙연 후보는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한다"면서 "저도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말을 삼갔다.
그러면서도 "우선 진실을 밝혀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영개발이라고 했지만 그 금액들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커졌다"며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도 나타나고,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가 가져올 파급력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앞서 치러진 25·26일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하며,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남 표심이 이재명 후보에 손을 들어준 점에 대해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심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민심이 출렁이기가 비교적 어려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경선 완주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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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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