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마지막 호소…이재명 '과반유지'냐 이낙연 '40%대 득표'냐
호남대전 D-1…텃밭 흥행 비상 속 투표율 따른 유불리도 주목

<strong></div>이재명 '부울경 공약' 발표</strong><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부울경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양강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 대전'을 하루 앞둔 24일 막판 호남 구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지사는 과반 압승의 기록을 호남 경선에서도 이어감으로써 본선 직행에 쐐기를 박겠다고 자신한 반면,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호남을 향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호남 접수를 별렀다.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브리핑에서 "정권 재창출과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에 맞서 승리할 사람인 이재명을 선택해달라"며 본선 경쟁력을 부각했다.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광주, 전남·전북 전체를 통틀어 이 지사가 1등으로 호남 경선을 마무리하고 2차 슈퍼위크인 내달 3일 압도적 과반으로 본선 승리를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고 역전을 노리는 이 전 대표도 필승을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SNS에서 "호남은 역사의 고비 고비 마다 책임있는 역할을 다했다"면서 "호남의 정의로운 선택을 기대한다. 결선투표로 가도록 결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불안하지 않은 안전한 후보, 걱정되지 않는 안심되는 후보, 어떤 검증에도 흔들리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를 찾기 시작했다"고 비교 우위를 내세웠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논평에서 "호남이 이낙연을 구해야 민주당을 구하고 나라를 구할 수 있다"며 "이 전 대표는 돌아갈 곳이 없다. 압도적 지지로 결선투표를 확정해달라"고 호소했다.

<strong></div>이낙연, '부산정책공약 발표회'</strong><br>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시민 3만인 지지선언 및 부산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여성단체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부산정책공약 발표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시민 3만인 지지선언 및 부산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여성단체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호남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이 지사가 호남에서 과반 연승 가도를 달리며 본선 직행에 성큼 다가설 지, 아니면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과반을 저지, 40%대 득표로 첫 승리를 거둔다는 목표를 달성할지다.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호남 권리당원 투표의 최종 투표율도 관건이다.

ARS 투표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광주·전남은 40.3%, 전북은 35.7%로, 앞선 대구·경북(63.08%)과 강원(44.13%), 세종·충북(41.92%) 경선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 53.7%(28만표), 이 전 대표 32.5%(17만표)로, 두 주자의 표 차이는 11만표 가량이다.

이재명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은 브리핑에서 "권리당원 투표율이 생각보다 낮아 아쉽다. 경선 과정이 최근 네거티브로 흘렀기 때문"이라며 "호남 민심은 결국 누가 필승 카드인지로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대장동 의혹에 이 지사 지지층 이탈로 투표율이 낮은 것"이라며 "하지만 지역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는 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보고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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