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0%선 아래로, 국민의힘 지지율 최고치 경신 양당 격차 9.6%p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9월 3주차(17~1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선 아래로 떨어졌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조사 이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약 10%p 격차로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39.2%였고 부정평가는 57.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4.1%p 하락하면서 40%대 아래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3.6%p 올랐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8.3%p로 지난주(10.6%p) 대비 7.7%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0.8% 대 부정평가48.2%)에서만 긍·부정이 팽팽하게 갈렸고 50대(45.4% 대 54.1%), 30대(41.8% 대 56.8%), 18~20대(33.9% 대 60.1%), 60대 이상(29.8% 대 64.4%) 등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59.1% 대 부정평가 40.1%)에서만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서울(39.1% 대 56.3%), 경기/인천(39.2% 대 56.5%), 충청권(39.6% 대 58.0%), 부산/울산/경남(37.5% 대 59.8%), 강원/제주(32.7% 대 67.3%) 등에서의 긍정평가는 30%대였고 대구/경북(25.3% 대 71.3%)에서는 20%대로 가장 낮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18.0% 대 부정평가 79.4%)에서는 부정평가가 진보층(71.6% 대 26.4%)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35.7% 대 62.2%)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2%가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0%로 지난주(36.1%) 대비 2.9%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9.4%로 지난주(33.7%) 대비 4.3%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6%p로 지난주 대비 7.2%p 더 벌어졌다. 이어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6.3%, 정의당 4.3% 등이었다(지지정당 없다 11.0%, 잘 모르겠다 1%).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서 보수성향층은 지난 2월조사가 시작된 이래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 35.5%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지난주 34.0%로 조사 이래 최고치에서 이번 조사에서 다시 1.5%p 높아졌다. 이는 지난주초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컷오프와 대선후보자 토론회 등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 흐름이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중도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1.8%였다. 중도층 응답자는 5월 14~15일 조사에서 가장 높았고(35.1%) 4월 30일~5월 1일 조사에서 가장 낮았다(28.7%). 이번 조사에서 진보성향층 응답자는 27.1%였다. 진보층은 8월 6~7일 조사에서 가장 높았고(32.4%), 5월 21~22일 조사에서 가장 낮았다(25.0%).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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