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상임위원장 취임 축하, 여야 협치의 장 마련해 입법·예산 협력 모색”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간담회 취지에 대해 “지난 8월 31일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됨에 따라 취임을 축하하고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참석 대성에 대해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21대 국회가 출범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배분을 두고 갈등한 상황이 매듭된 것에 맞춰 ‘협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여야가 언론중재법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자 “국회에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언론의 자유와 피해자 보호가 모두 중요하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회적 소통과 열린 협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러한 협치 노력은 여야가 차기 대선정국에 몰입한 상황이라 큰 반향을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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