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낙찰가율 고공행진, 경기·인천 역대 최고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 앞에서 게시물 확인하는 응찰 예정자(사진 영합뉴스제공)
▲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 앞에서 게시물 확인하는 응찰 예정자(사진 영합뉴스제공)

법원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3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경기도와 인천시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각각 115.8%와 123.7%로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각각 4.7%포인트, 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치솟자 경기·인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미치고 저평가된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117.1%)도 전달보다 무려 10.1%포인트 올랐다. 다만 지난 6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119.0%)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서울 8.3명, 인천 9.6명, 경기 11.7명으로 집계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에서 감정가 100% 아래에서 낙찰된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경기·인천에 교통 호재가 있고 주거 환경이 좋은 물건은 감정가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 낙찰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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