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감쌌다. 

정 전 총리는 25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같은 당 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측이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발표를 '사퇴쇼'라고 논평한 것에 대해 "쇼를 할 분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안에서 통과까지 될 수 있겠냐'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 "그건 국회에서 의결하도록 되어 있다. 얼마나 진정성 있는가.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국회는 국회법에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지난 23일 윤 의원을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대상 명단에 올렸다. 

윤 의원은 그의 아버지가 세종시에서 5년 전 10871㎡ 규모의 논을 사들여 직접 벼농사를 짓겠다고 했으나, 현지 주민에게 대신 농사를 짓게 한 점이 문제가 됐다.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자체 소명을 들은 뒤 해당 내용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징계 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결론 지었다.  

권익위는 윤 의원의 아버지가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으나 윤 의원은 거세게 반발하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직과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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