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최초, ‘별도 선별진료소 설치’, ‘자체 콜센터’. ‘종합상황실’, ‘전 직원 역학조사원화’

- 피해기업 위해 ‘무이자 대출’. ‘납세 유예’, ‘임대료 인하’ ‘관광관련 예산 지원금화’ 등

- 상권 활성화 위해 ‘지역사람 상품권’ ‘마포쇼핑라이브’ 등

유동균 구청장은 50년 마포 전문가로서 두 번의 마포구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 유동균 구청장은 50년 마포 전문가로서 두 번의 마포구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8월 19일 마포구 예방접종센터 내 현장 구청장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마포구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모범적인 대응 사례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한 마포구의 지원 대책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유동균 구청장은 50년 마포 전문가로서 두 번의 마포구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서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유 구청장은 ‘최고가 아니면 최초가 돼라!’ 는 구정 운영의 철학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과하다 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가 터지고 마포구에서 실행한 많은 시책이 거의 모두 최초였다고 술회했다. 유 구청장은 그 최초인 것 중에서 첫 번째는 코로나가 일어나자마자 먹통이 돼버린 129하고 1339를 대신할 자체 콜센터를 구청에 전화기 10대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두 번째는 서울시 최초로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워킹스루 한꺼번에 쭉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러고 공기를 쫙 빨아들여서 그걸 태워서 밖으로 내보내는 그 음압 시설을 갖춘 선별 진료소는 우리 마포가 서울시 최초였습니다.”라고 했다.

유 구청장은 “세 번째는 종합상황실을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종합상황실에서 자가격리자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다 관리를 다 했죠”라고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네 번째로 마포구청 전 직원을 역학조사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것도 우리가 제일 빠릅니다. 저희는 환자가 생기면 바로 나갑니다. 바로 나가서 바로 역학조사를 합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마포구는 타 시도에서 마포 구민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발생하자 그 지역으로 역학조사단을 보내 24시간 내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재활을 위해 다양한 시책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신용보증재단하고 손잡고 70억 원의 돈을 만들어서 1.5%의 저리로 융자를 해 주기 시작을 했는데요, 마포가 제일 먼저 했고요. 나중에 서울시에서 1.5%는 서울시에서 부담해 주겠다고 해서 지금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며 금융 지원책을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수입 감소로 당장 납세가 힘든 사람을 위해 1만5,740건에 65억4400만 원 정도의 세금을 납부 유예를 했으며 건물주와 세입자 간에 잘 상생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건물주들이 월세를 좀 깎아주도록 유도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유 구청장은 지역 상권의 활성화 차원에서 약 24억 정도의 예산을 수립해서 마포사랑 상품권을 발행을 했고, 추가로 9월 1일에서 2일 사이에 1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같은 취지에서 마쑈라라는 마포쇼핑라이브를 만들어서 마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영학소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또 우리 마포는 관광이 활성화돼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못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관광과 관련되어 예산을 수립했던 것을 업소에 지원해 주는 쪽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쑈랑 방송 중인 유동균 구청장,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포쇼핑라이브(마쑈라)를 만들어 마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 주문, 배달 시스템을 만들었다, 
▲ 마쑈랑 방송 중인 유동균 구청장,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포쇼핑라이브(마쑈라)를 만들어 마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 주문, 배달 시스템을 만들었다, 

[다음은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 전문]

와서 보니까 이게 마포구에서 예방접종 센터를 아주 대규모로 시스템으로 꾸려놓으셨네요. 언제부터 시작했습니까? 

여기가 구민 체육센터에 만든 접종센터인데요. 4월 15일부터 시작을 했고요. 제2접종센터는 대흥동 아트센터에 7월 5일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두 군데서 하루에 1천500명씩 접종을 할 수가 있고요, 여기는 최대 1,200명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시설은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한 분당 예진을 150명까지밖에 못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여섯 분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최대 900명까지는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하고 있습니까? 

다른 데는 가보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하는 데는 우리 마포가 처음이라고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이요?

저희 코로나19는 다 최초였습니다. 코로나가 일어나자마자 129가 먹통이 됐습니다. 129하고 1339가 먹통이 돼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구청에 전화기 10대로 자체적으로 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서울시 최초로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워킹스루 한꺼번에 쭉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러고 공기를 쫙 빨아들여서 그걸 태워서 밖으로 내보내는 음압 시설을 갖춘 선별 진료소는 우리 마포가 서울시 최초였습니다. 

세 번째는 종합상황실을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종합상황실에서 자가격리자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다 관리를 다 했죠.

그다음에 네 번째로 전 직원 역학조사원화입니다. 이것도 우리가 제일 빠릅니다. 저희는 환자가 생기면 바로 나갑니다. 바로 나가서 바로 역학조사를 합니다.

역학조사를 나갈 수 있는 사람은 한정돼 있잖아요? 또 역학조사를 교육할 수 있는 사람도 의사여야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역학 조사하는 방법을 녹화해 논걸 인터넷에 올려놓고 우리 공무원이 그걸로 교육을 받도록 하고, 그런 다음에 이제 4명씩 1개 조로 나가는데요. 처음에 4명이 나가면 이 4명이 갔다 오면 다 경험자잖아요. 그럼, 여기에 경험자 2명의 초보자 2명에서 4명이 가는 겁니다. 그 또 여기서 4명이 갔다 오면 또 여기서 2명이 또 생기잖아요.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전 직원이 역학 조사원이 됐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많이 나오고 심할 때는 우리 비서실 직원들도 전부 다 역학조사를 나가다 보니 한 열흘 정도 제가 직접 운전하고 다닌 적도 있었어요.

보니까 지금 현장 구청장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접종센터에 현장 구청장실이 있는 건 최초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서 백신 접종 현장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한 것이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될 수 있으면 집무실 대신 현장 구청장실에 머물며 구민의 접종 상황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구민들께서 “구청장이 이렇게 와서 지켜봐 주니 안심이 된다.”고 많이 반겨주십니다.

‘최고가 아니면 최초가 돼라’ 제가 구정을 운영하며 늘 강조하는 말입니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은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제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과하다 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현장 구청장실에서 어떤 성과들이 있으셨는지?

이 백신접종센터는 제가 알기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각종 전염병이 유행했지만 코로나19처럼 장기화한 적이 없습니다.

국가재난 상황에서 처음으로 백신접종센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미비한 점은 무엇인지. 또 개선할 점은 없는지? 이런 것들을 살피기 위해서 제가 4월 15일부터 바로 여기서 상주를 했죠.

그래서 여기에 와서 백신을 맞는 분들에게 의견 수렴을 해서 하나하나 고쳐 나갔습니다. 예를 들면 입구에 차량에서 하차해서 들어올 때 비를 맞거나 햇빛이 너무 강해서 불편한 것을 천막을 쳐서 편하시게 했고요, 또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달라고 그래서 휠체어 타고 불편하지 않도록 통로를 다 만들어 드렸고요.

그다음에 예방접종을 마치고 귀가를 하셔야 하는데 혼자 사시는 분들은 집에 가서 이상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하시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동사무소와 연계해서 동 직원들이 수시로 체크를 해서 안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개선을 했습니다.

행정은 저는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행정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개선해 나갔는데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또 자부심도 생기고 보람도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연세가 지긋하신 분의 손을 꼭 잡고 “어르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그랬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이 ”구청장 양반 내가 오래 살려고 백신을 맞는 것이 아니요, 나 때문에 내 가족과 내 이웃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내가 백신을 맞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했을 때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6월 17일 마포하우징 현판을 부착하는 유 구청장, '임대주택이 아니고 '신혼부부주택', '청년주택', '노인주택' 등 전문화돼야'고 주장했다.
▲ 6월 17일 마포하우징 현판을 부착하는 유 구청장, "임대주택이 아니고 '신혼부부주택', '청년주택', '노인주택' 등 전문화돼야"고 주장했다.

근데 마포구에는 상권이 많지 않습니까? 이번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건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이잖아요.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고 있지만, 이분들한테 피해 보상을 해주고 새로운 출발을 지원할 거냐 이게 제일 관건인데. 구청에서는 이 부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저희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용보증재단하고 손잡고 처음에 70억 원의 돈을 만들어서 1.5%의 저리로 융자를 해 주기 시작을 했는데요, 마포가 제일 먼저 했고요. 나중에 서울시에서 1.5%는 부담해 주겠다고 해서 지금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약 24억 정도의 예산을 수립해서 마포사랑 상품권을 발행을 했는데 이것은 우리 제로페이를 쓰는 업소에 가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저희가 10%를 지원해 줬습니다. 예를 들면 최대 70만 원어치까지를 판매하는데요. 63만 원만 개인이 부담하고 7만 원은 우리 구청에서 부담해 줬어요.

그런데 그걸 다 썼어요. 그랬더니 마침 또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아서 지난 8월 초에 한 번 더 상품권 판매를 했고요. 9월 1일에서 2일 사이에 또 마포사랑 상품권을 100억 원 추가 발행할 예정입니다. 마포사랑 상품권을 판매하는 이유는 그걸 구매하는 구민들이 마포에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서 사용을 해 달라는 것인데요.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또 우리 마포에서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세금을 유예를 해줬습니다. 지금 저희가 1만5,740건에 65억4400만 원 정도의 세금을 납부 유예를 해줬고요, 그다음에 임대료 그러니까 이 건물주와 이 세입자 간에 잘 상생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건물주들이 월세를 좀 깎아주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우리 지역경제과에서 했습니다.

그다음에 마쑈라(마포쇼핑라이브)라고. 연남동에 공예센터가 있는데요. 거기에 우리 마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달까지 할 수 있는 그 시스템을 만들어서 저도 두 번 출연해서 직접 홍보도 했거든요.

또 저희가 이제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책을 계획 수립하고 있었는데 때맞춰서 정부에서 이번에 재난지원금 88%를 준다고 하잖아요. 우리는 거기에 우리 기초단체에서 부담할 수 있는 돈을 무리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우리 마포는 관광이 활성화돼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못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관광과 관련되어 예산을 수립했던 것을 업소에 지원해 주는 쪽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처음에 정부·여당 안이 100%이었다가 결국 기재부나 야당과 협의해서 88% 됐는데요. 이재명 지사가 나머지 12%를 도 예산에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재정 상태가 지방마다 단체 자치단체마다 다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방에서는 이거는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 이런 문제 제기도 있었어요. 

88%의 지급을 하겠다고 발표가 됐고 국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기초자치단체는 위임사무를 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국가의 사무를 우리가 위임을 받아서 실행하는 단체지요. 

그러니까 국가에서 88%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고 결정이 돼서 내려오면 그에 따라서 집행하는 기관이지 우리 마포구청 자체적으로 우리가 몇 프로를 ‘하겠다’ ‘못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행정의 혼란만 일으킬 뿐. 국민에게 그다지 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구청이 부담해야 할 예산이 한 68억 정도가 되는데 그거 우리 의회에다 올려서 승인받아서 집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고요, 타 시도에서 100% 준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닙니다.

그 단체의 여력이 있으면 더 줄 수 있지만, 가급적 대한민국이라는 행정 테두리 안에서 손발을 맞춰서 행정을 하는 것이 오히려 위화감이나 형평성이라든지 이런 거에 휘말리지 않고 국민에게 편안함을 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돈을 누가 더 받고 못 받고의 차원이 아니고 행정의 일관성의 측면에서 볼 때는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구청장님으로서는 코로나 때문에 상당히 좀 아쉬운 점도 많겠습니다. 할 일이 많고 여러 가지를 하셨을 건데 코로나 때문에 좀 제약된 게 많았죠? 

간부 회의를 하면 코로나19부터 하라고 그럽니다. 그렇게 해서 코로나19가 아닌 거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 모든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이 코로나가 집중돼 있어요, 우리 국민이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행정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데 미흡할 수는 있지만 그건 어쩔 수가 없죠. 지금 상황에서는….

1995년 마포구의원으로 시작해서 마포구청장에 이르기 까지 마포전문가로 일해왔다. 2015년 당시 유동균 서울시의원이 택시기사로 변신 민생탐방에 나서 화제가 됐다..(법인택시 신규취업자 교육수료증을 받고 있다.)
▲ 1995년 마포구의원으로 시작해서 마포구청장에 이르기 까지 마포전문가로 일해왔다. 2015년 당시 유동균 서울시의원이 택시기사로 변신 민생탐방에 나서 화제가 됐다..(법인택시 신규취업자 교육수료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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