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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때문에 … 감사원 “100년 뒤 한국 인구 약 1,510만 명” 지금의 약 29% 수준

2117년, 서울은 강남·광진·관악·마포를 뺀 모든 구가 없어질 것
울산 세종을 뺀 15개 광역 시·도는 고령 인구가 전체의 50% 이상

[폴리뉴스 정인균 신입기자] 감사원이 통계청에 의뢰해 19일 추가 발표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성과분석’ 보고서에 충격적인 내용이 실렸다. 대한민국 인구가 지금의 5,171만(2019 기준)에서 1,510만으로 약 70%가량 감소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선 강남·관악·광진·마포 지역만 생존하고 나머지 모든 구는 인구 소멸 고위험 단계에 진입한다.

인구 소멸 지수는 한 지역의 가임기 여성 인구(20~39세)를 고령 인구로 나눈 값으로 계산하는데, 0.2~0.5는 인구소멸 위험단계로 분류되고 0.2가 미치지 못한 지역은 인구소멸 고위험 단계로 진입한다. 다시 말하면, 가임기 여성 인구 비율이 너무 낮으면 지역 사회 구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100년이 지난 2117년에  강남·광진·관악·마포를 제외한 모든 구가 가임기 여성의 인구를 유지하지 못해 해당 사회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50년 뒤 한국 인구가 3,689만 명으로 지금의 약 71% 수준으로 집계됐고, 감사원이 이를 통계청에 의뢰해 100년 후의 감소를 추가로 계산해보니 100년 뒤에는 1,510만 명, 즉 지금의 약 29%라는 수치가 나왔다. 

한국의 전체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 대도시들의 인구 감소가 눈에 띈다. 부산은 50년 후에 191만 명으로 지금(342만, 2017년 기준)의 55% 정도로 줄고, 100년 후에는 73만 명으로 약 21%만 남는다.

246만(2017년 기준)의 대구는 50년 뒤에 142만 명(현재의 57%), 100년 후에는 35만 명(현재의 14%)으로 감소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150만(2017년 기준)의 광주의 경우는 50년 뒤엔 91만 명 (현재의 60%), 100년 후에는 35만 명 (현재의 23%)으로 줄어든다.

인구수가 꾸준히 늘어온 경기도도 인구 감소의 칼날을 피해 가지 못했다. 경기도는 2017년 기준 1,279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50년 뒤에는 1,065만 명(현재의 83%)으로, 100년 뒤에는 441만 명(현재의 34%)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이 자료를 도별로 계산하면, 강원도는 100년 뒤, 현재의 152만 명(2017년 기준)에서 48만 명(현재의 31%)으로, 전라도는 363만 명(2017년 기준)에서 119만 명(32%)으로 준다. 경상도의 602만 명(2017년 기준) 또한 100년 뒤에는 107만(현재의 17%)으로 감소한다.

서울의 경우는 977만 명에서 50년 뒤에는 현재의 64%수준인 629만 명, 그리고 100년 뒤엔 27% 수준인 262만 명으로 쪼그라든다.  

감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ㆍ고령화 대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점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둔다”며, “고령화 대책 관련 정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복지부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제1차 기본 계획 수립 이후 15년간 (2006~2020년) 추진한 사업을 분석 범위로 설정했다”고 목적과 대상 범위를 밝혔다.

말로만 듣던 인구 고령화의 위협이 감사원에 의해 수치로써 정확히 공개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대한민국의 인구는 2017년 기준 총인구의 13%에 불과했으나, 30년 후에는 39%, 50년 후에는 49.5%, 100년 뒤에는 52.8%로 점점 증가한다. 시·도   별로 보면 울산(48.9%)과 세종(49.7%)를 제외한 15개의 광역 시·도  모두 고령 인구의 비중이 100년 뒤엔 전체의 50%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 인구보다 부양 인구가 더욱 많아진 것이다. 전남(60.7%) 강원(59.9%), 경북(57.3%), 충남(56%)은 특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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