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1 (금)

  • 맑음동두천 17.7℃
  • 구름조금강릉 19.4℃
  • 구름조금서울 16.8℃
  • 연무대전 14.2℃
  • 구름많음대구 17.3℃
  • 구름조금울산 19.2℃
  • 구름많음광주 18.9℃
  • 흐림부산 15.5℃
  • 흐림고창 18.6℃
  • 흐림제주 17.7℃
  • 구름조금강화 15.2℃
  • 구름많음보은 14.7℃
  • 흐림금산 12.7℃
  • 흐림강진군 16.7℃
  • 구름조금경주시 19.6℃
  • 흐림거제 16.4℃
기상청 제공

배너
배너

[이슈] "이낙연 짐승ㆍ정치생명 끊겠다" 황교익 막말 악재...이재명 '내로남불 인사' 논란까지 '점입가경'

이재명 "측근 인사는 최순실"...형수욕설 두둔한 황교익 내정에 '내로남불' 비판
송영길 "황교익, 금도 벗어난 발언...상식에 맞게 정리될 듯"...여권 지도부도 회의
야권 "형수 패륜욕설 옹호한 이유로 기관장에 내정" "전문성 찾아볼 수 없어"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경기관광공사 내정 문제로 여야 모두에게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2017년 당시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자리씩 주면 잘못될 경우 최순실 된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폐륜 욕설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발언한 측근 황 씨를 경기관광공사에 내정해 '내로남불 불공정 인사'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황교익 내정자 특유의 거친 입과 안 좋은 이미지가 여권 전체에 부담이 되고 있어 민주당에서 이재명 지사의 선택을 압박하는 여론이 거세다.

황교익 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고자 덤비는 이낙연의 공격에 저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극단적인 말을 퍼부었다.

또한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이낙연 씨는 일베냐", "짐승이나 이런 일을 한다"고 격분했다. 전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게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운 이낙연 측 사람들은 인간도 아닌 짐승", "일베들이 하는 짓을 하는 짐승들"이라며 이낙연후보에 극언을 퍼부으며 맹비난했다.

황 씨는 과거 백종원 씨를 끊임없이 공격하며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 등 발언으로 국민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신문기자 출신의 맛 칼럼니스트가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직무 연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 전체 여론 악화에 당 지도부도 회의론...당 내 대선주자들도 날 선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오늘)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 논란에 대해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씨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내정자가 특정 후보를 떨어트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논란의 과정을 통해 다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내정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 말하기는 그렇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잘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친문 핵심' 윤건영 의원도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라며 "경선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로 흐르며 더 격화되고 있다. 너무 날 선 이야기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러다 아물지 않을 상처가 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부탁드린다. 대의를 위해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앞다퉈 황교익 씨 내정 철회를 압박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청이 도청캠프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불공정 채용 비리가 있다"며 "이 채용 비리는 어제 블라인드라는 사이트에서 일부 회자가 됐다. 그걸 읽어보면 불공정 채용 비리가 황교익뿐이랴 하는 글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 씨를 겨냥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여러 가지 것을 보면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며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다, 카피해 온 거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지난 17일 TV 토론에서 "국민 여론의 악화는 이 지사뿐만 아니라 민주당 정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씨의 거친 언사를 문제 삼으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모든 논란과 갈등이 이 지사의 책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 野 "형수폐륜 욕설 옹호한 이유로 기관장에 내정" "어디에도 전문성 찾아볼 수 없어"

야권도 황교익 씨의 내정 철회에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캠프의 김기흥 부대변인은 지난 17일 "코드 인사라는 세간의 비판쯤은 가볍게 넘겨버린 이 지사는 묵묵히 이를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비꼬았다. 이어 "'청출어람 청어람'이 문제일 수는 있겠다"라며 이 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코드 인사’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꼬집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황씨의 내정이 '도지사 찬스'라며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지난 17일 "이 지사 자신의 치부를 공개적으로 옹호해줬다는 이유로 기관장에 내정한 걸 보면 자신이 가진 권력을 얼마나 사유화해왔을지, 앞으로도 더 남용할지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익 내정자의 과거 언행과 이력 어디에도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직무수행을 위한 전문성과 역량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될 만한 근무 경력도 없고, 조직을 총괄한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과거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 두둔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언론 비판이 넘치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30일 청문회에 참여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며 공정한 잣대와 객관적 기준으로 경기도를 위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내정자인지 꼼꼼하게 검증해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이재명 캠프 정무 특보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 발전비서관은 오늘(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경기도의회에서 반대 의견을 내면 이 지사가 의회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할 뜻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문제가 있으면 문제점을 찾아서 지적할 것이고, 그 지적이 합리적이라면 당연히 행정단위에선 수용하는 게 관례고 상식"이라 말했다.

사퇴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경기도의회의 경우 전체 의석 142석 중 민주당이 132석(국민의힘 6석, 정의당 2석, 민생당 1석, 무소속 1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결단'이 있지 않고서는 '황교익 철회'가 이뤄지기 힘든 환경이다. 이에 황 씨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오셔도 권리 포기를 이야기하지 못한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관련기사

이우호 기자

국회를 출입하면서 민주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권당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까지 생각하겠습니다.
언제나 진실·균형·정의를 추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유창선 칼럼] 윤석열, 이준석의 '젠더 분열' 정치와 결별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48.56%. 대선 정국 내내 정권교체 여론이 55%를 상회했음을 생각하면 대단히 미진한 결과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0.73% 포인트인 24만7077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언했던 “이재명 후보를 10%포인트 격차로 이길 것”이라던 말은 터무니없는 것이 되었고, 압승을 거두어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던 윤 후보의 목표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블랙아웃 기간 여론조사를 진행했던 여론조사 기관들 가운데 리얼미터는 오차범위 내에서의 윤석열 당선을 예상했지만, 한국갤럽과 리서치뷰는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결과를 예측했다. 이준석 대표가 10% 격차의 승리를 호언했던 것도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믿은 결과로 전해진다. 그런데 이런 조사 결과들과는 다르게 초박빙 승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떻게 이같은 마지막 순간의 판세 변화이 생겨난 것일까. 여론조사의 추이를 살펴보면 마지막 2~3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 전략에 반발한 이대녀(20대 여성)들이 결집하여 이재명 후보에게로 이동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

[정국 인터뷰]] 이수봉 민생연대 대표 “이번 대선은 文 정권 심판과 기득권 타파, 민생회복의 길에 합류한 것”
안철수와 친구로 불리며 정치를 시작했던 ‘기본소득’의 저자 이수봉. 그는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TV토론에서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모두까기 수봉오빠’로 인터넷을 달구었다. 최근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이수봉 민생연대 대표를 <폴리뉴스>가 만나보았다. Q. 이번에 성명서를 내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했어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서로 오고 갔지만 이게 결렬로 봐야 되지 않습니까? 결렬된 상태에서 제3세력을 대표해온 분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어떤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는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게 저는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봤습니다. 민주당이 5년 동안 집권을 했는데 그 결과가 참담합니다. 세계 자살률 1위 계속되고 있는데 자산격차까지 세계1위로 드러났습니다. 정치는 결과로 말해야 되는데 사회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결국은 진보세력들이 제대로 진보의 가치를 정책을 통해서 만들어내지 못한 데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게 중요한데, 정권교체가 최우선 과제고 그 다음 제가 줄기차게 이야기해온 기득권의 체제를 타파하자는 거였거든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유창선 칼럼] 윤석열, 이준석의 '젠더 분열' 정치와 결별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48.56%. 대선 정국 내내 정권교체 여론이 55%를 상회했음을 생각하면 대단히 미진한 결과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는 0.73% 포인트인 24만7077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언했던 “이재명 후보를 10%포인트 격차로 이길 것”이라던 말은 터무니없는 것이 되었고, 압승을 거두어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던 윤 후보의 목표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블랙아웃 기간 여론조사를 진행했던 여론조사 기관들 가운데 리얼미터는 오차범위 내에서의 윤석열 당선을 예상했지만, 한국갤럽과 리서치뷰는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결과를 예측했다. 이준석 대표가 10% 격차의 승리를 호언했던 것도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믿은 결과로 전해진다. 그런데 이런 조사 결과들과는 다르게 초박빙 승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떻게 이같은 마지막 순간의 판세 변화이 생겨난 것일까. 여론조사의 추이를 살펴보면 마지막 2~3일 사이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 전략에 반발한 이대녀(20대 여성)들이 결집하여 이재명 후보에게로 이동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