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에서도 2012년만큼 지지율 안 나와
2030 지지 끌어내고 60대 이상 보수 지지층 더해야 승리 가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상인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상인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현재 시점에서 대선을 치를 경우 여당에 5%포인트 차이로 패배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현재 휴가차 경북 안동을 방문 중인 이 대표는 8일 안동 시민과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내년 대선에선 5% 이상 차이로 (민주당에게) 패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9일 영남일보가 보도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개인으로서 모을 수 있는 한계치의 표를 모았고, 거기에 영남권의 몰표, 충청권·강원권·수도권에서의 선전 등이 있어 승리가 가능했던 선거였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남권은 물론이고 충청권·강원권에서도 이젠 그만큼의 지지율이 나오질 않는데 다 수도권은 그보다 더하다. 현재의 표 분할 구도로는 (내년 대선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20~30대층의 지지를 끌어내고 60대 이상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표를 더한다면 내년 대선 승리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이에 맞는 전략과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전략을 바꿔 20~30세대의 적극적 정치 참여를 유도해 승리를 끌어낸 것이 좋은 예"라며 당도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각 주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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